초중고의 역사 교육과정 변천

소개

해방 이후 교수 요목기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까지의 역사 교육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고 해당 교육과정 시기마다 해설과 생각을 달았습니다.

목차

1. 해방~교수요목기 (1945~1954)
2. 1차 교육과정 시기(1954~1963)
3. 2차 교육과정 시기(1963~1973)
4. 3차 교육과정 시기(1973~1981)
5. 4차 교육과정 시기(1982~1987)
6. 5차 교육과정 시기(1987~1992)
7. 6차 교육과정 시기(1992~1997)
8. 7차 교육과정 시기(1997~2007)
9. 2007 개정 교육과정 (2007)
10. 2009 개정 교육과정 (미래형 교육과정, 2009)

본문내용

1. 해방~교수요목기 (1945~1954)
해방으로 우리 민족은 민족교육을 시행할 기회를 맞이하였으며 일제말 국민과(國民科)에 통합되어 황국신민화 정책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역사도 다시 독립교과로 환원되어 민족적 입장에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 분위기는 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나 역사 교재로 쓰일만한 책이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군정이 국어, 국사 교재 편찬에 착수하여 국민학교용 교재가 만들어지고 진단학회에 의해 중등학교용 국사 교재 ‘국사교본’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급하게 만들어진 관계로 내용은 빈약하였으며 사화나 당쟁을 강조하고 역사변화에서 외국의 영향을 중시하는 등 일제 식민사학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군정은 1946년과 1947년에 걸쳐 국민학교와 중학교 교수요목을 제정하여, 교육제도를 정비하였다. 이 교수요목에서 역사는 국민학교 5,6학년 때 초보적인 국사의 통사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미국 콜로라도 주의 Social Studies를 교수요목에 도입하여 ‘사회생활과’로 번역하여 사용했으며 이는 역사, 지리, 공민, 실업을 망라한 교과로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내용으로 하였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이웃나라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동양사를, 2학년 때는 ‘먼 나라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국사를 다시 배우도록 편제되었다. 중학교 4학년 때는 ‘인류문화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계사를 배우고, 5학년 때는 ‘우리문화사’라는 이름으로 국사를 배우게 하였다.
교수 요목기에는 검정을 거쳐서 여러 종류의 역사책들이 교과서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교과서의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프린트물을 사용하거나 교사가 가진 교과서를 필사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국사 교과서들은 대체로 왕조사 중심의 통사적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민족적 자긍심의 회복과 자주적 민족의식이라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고대사를 중시했다. 고대사의 분량이 전체의 60%이상인 교과서가 많았다. 하지만 민족사 연구가 부족하여 교과서 곳곳에 식민사학의 영향이 남아있었다.

참고자료

· 정선영 외 3명 (2010). 역사교육의 이해. 서울 : 삼지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교육인적자원부
· 한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