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우리는 과연 발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발해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만주와 연해주를 지배한 대국, 소수의 고구려인과 다수의 말갈인이 건국한 나라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사실 발해만큼 우리 역사에서 소홀히 취급받는 나라도 없을 정도로, 한국사, 특히 고대사에 있어 발해의 위상은 현저히 낮다. 물론 그 원인으로 발해에 대한 사료의 부족이 1차적일 것이다. 비록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넘어왔고,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은 발해를 혼인지국, 친척지국이라 불렀지만, 정작 고려인들은 발해인들의 역사를 남기지 않았다. 심지어 고려인들과 조선인들은 발해를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 보지 않고, 여진족 취급하며 이민족 대하듯이 했다. 그러다가 17세기 유득공이 『발해고』를 지음으로써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게 되었다. 즉 우리가 발해사를 우리 역사로 인식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더욱이 일제 강점기 하에서는 만선사관의 영향으로 발해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분리되었으며, 일제 식민사학자는 통일신라만을 강조, 발해를 우리 역사에서 배제시켜 버렸다. 그리고 그들 일인 사학자 밑에서 배워온 사람들이 해방 후 교육계를 장악함으로써, 우리는 발해를 우리의 변방사로 인식하게 되었다. 오죽하면 통일신라와 발해라는 시대용어가 나왔을까? 통일신라와 발해 이 둘의 표현은 참 재미있으면서도 모순이 되는 시대용어다. 이러한 반성으로 남북국시대, 혹은 이국시대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발해는 낯선 존재인 듯 싶다. 기록의 부족 탓도 있지만, 우리는 발해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발해 유물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발해 관련 자료를 펴내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떤가? 발해사를 연구하는 학자도 적을뿐더러 발해 관련 서적도 중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니 국민들 대다수가 발해에 대해 막연한 인식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 발해가 어떤 나라였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4조는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주제, 그리고 논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발해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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