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행형제도 독후감

소개

기쿠타 고오이치 교수 저, 일본의 행형제도
독후감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비인간적인 신체검사
일본 교도소 수형자들의 생활
제한되는 시민으로서 권리
수형자에 대한 지나친 규제
수형자 노동의 임금제 도입 필요성
면회제도 개선의 필요성

본문내용

들어가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법체계가 먼저 갖추어졌고, 사회제도 또한 많은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일본의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에 대한 처우와 교도소를 운영하는 방식이 우리나라보다 선진화되어 있어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일본 행형제도의 우수한 부분에 대한 기술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의 서문과 머리말을 읽는 순간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일본이 선진국이기는 하지만 대중에 잘 드러나지 않는 구치소와 교도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만행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이책의 저자 기쿠타 고오이치 교수도 이러한 일본 교도소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고 수형자의 권리를 신장시키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나는 교도소가 어떻게 운영되어왔고 수감자들은 어떻게 형을 집행 받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간혹 보여주는, 수형자가 파란 옷을 입고 누워서 옆 사람들과 잡담하는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라에서 세금을 들여서 범죄자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경제적으로 아깝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수감자가 겪고 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기본권은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인간적인 신체검사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충격적인 삽화와 내용이 나온다. 바로 ‘캉캉춤’이라 불리는 신체검사 자세이다. 수형자들은 아침에 점검이 끝나고 일을 하기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때에 수형자는 알몸의 상태로 높이 5cm의 받침대 위에 올라가서 교도관에게 혀를 내밀어 위아래로 움직이고 겨드랑이를 드러내며 두 손을 들고, 발바닥과 가랑이가 보이게 다리를 들어보여야 한다. 그리고 합격하면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여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