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 지구를 뒤덮다 (저자:마이크 데이비스)

소개

슬럼, 지구를 뒤덮다의 독후감입니다. 분량은 작지만 참고하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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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lum`....초라한 주거나 속어로 싸구려 상품을 일컫는 말이라 한다. 이 말 뜻은 익히 알고 있는 단어였다. ’slum‘하면 내게는 서구의 영화속에 등장하는 도심속의 빈민가를 생각케 한다.

‘슬럼,지구를 뒤덮다’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확산시키는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는 자유무역과 개방이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논리에서 출발을 한다. 중국과 인도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굶기를 밥 먹듯 했던 나라 사람들이 전문직 일자리를 갖고 번듯한 아파트에 살게 됐다는 등의 사실만 돌아봐도 세계화의 매력을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을 것처럼 보인다.
저자는 중국과 인도의 화려한 고속 성장의 그 이면을 집요하게 보여주었다. UN에 따르면 96~01년까지 중국 국영 제조회사 수는 40%나 줄었고 3600만명의 실업이 발생했으며 도시 실업은 8~13%로 추산된다. 도시 빈곤은 37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천만명의 임시 해고 고용자와 여전히 농민의 범주에 들어가는 1억의 망류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는 수치이다.



2004년에 나온 UN 인력개발보고서에 따르면 46개 나라 사람들이 1990년보다 더 가난하게 살고 있다. 25개 나라 사람들은 10년 전보다 더 많이 굶는다. 세계화가 굶는 사람을 줄여줄 거라는 기대가 터무니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IMF 이후 1인당 국민소득은 높아졌지만 비정규직은 크게 늘어났고 소득 격차도 더욱 확대됐다.
저자는 중국과 인도의 화려한 고속 성장의 그 이면을 집요하게 보여주었다. UN에 따르면 96~01년까지 중국 국영 제조회사 수는 40%나 줄었고 3600만명의 실업이 발생했으며 도시 실업은 8~13%로 추산된다. 도시 빈곤은 37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천만명의 임시 해고 고용자와 여전히 농민의 범주에 들어가는 1억의 망류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는 수치이다.
인도에서도 전체 인구의 70%가 살고 있는 농촌지역의 평균 소득 증가율은 1980년 3.1%에서 2000년에는 1.8%까지 줄어들었다. 농업 노동자의 실질 임금은 2% 이상 하락했다. 슬럼의 성장 속도는 인구 증가 속도의 2배에 이른다.
UN에 따르면 슬럼 인구는 해마다 25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주변 중의 주변, 저자는 이들의 생존 조건을 "반죽음 상태"라고 규정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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