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에 대하여

소개

또한 형식면에 있어서 삽입시의 유무를 들 수 있는데 후대 소설들은 대부분 <금오신화>와 마찬가지로 삽입시가 존재한는 특징을 보인다. 그렇지만 <운영전>과 <원생몽유록>과 같은 초기 작품에는 많은 삽입시가 보이나 <구운몽>이나 <춘향전>같은 후대로 가면 소효가 적어지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리고 구조면에 있어서도 현실과 비현실의 양면을 드러내면서 전기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표현할 수도 있는데 이미 영국의 극작가 `프라이`는 동일성의 상실을 모든 문학의 기본으로 삼기도 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후대 소설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홍길동전>에서 홍길동과 현실의 괴리가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제재면에서도 <금오신화> 속에 있는 인귀교환설화, 신선설화, 지옥설화, 용궁설화 등이 후대의 작품의 제재로도 사용된다. 인귀교환설화는 <양산백전>, <숙영낭자전>에 등장하며 신선설화는 <삼자원종기>, <김신선전>에 등장한다. 그리고 용궁설화는 <심청전>이나 <토끼전>등에 수요된 것을 우리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금오신화>는 고소설의 원류라 할 수 있고 또한 우리 고소설의

목차

1) 금오신화
2) 작가 김시습(金時習)
3) 금오신화의 문학사적 가치

본문내용

1. 금오신화
1) 금오신화
금오신화는 조선 세조 때에 김시습이 지은 한문 소설이다. [각주달기 ]한국소설사에서 금오신화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소설을 보는 시각에 따라 최근 반론이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대체로 소설의 발생을 금오신화에서부터 언급하기 때문이다. 한〈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이 5편이 작자가 지은 전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이 5편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그것도 국내에는 필사본밖에 없고 일본에서 간행된 것이 1927년 《계명(啓明)》 제19호에 최남선(崔南善)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2) 작가 김시습(金時習)
김시습(1435~1493)은 조선 전기의 학자로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每月堂), 동봉(東峯)등 이 있다.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승려가 되어 방랑 생활을 하며 절개를 지켰다. 유․불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