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직설의 진심에 관하여

소개

지눌의 진심직설에 나타난 진심의 개념과 다른 이름에 대해 원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진심에 담겨져 있는 형이상학적 의미를 찾아내보고자 하였다.

목차

1.서론
2. 진심이란 무엇인가?
3. 진심의 체와 용
4. 결론

본문내용

2-1. 진심(眞心)이란 무엇인가?
지눌 자신의 수심 과정에서 깨달음과 닦음의 대상이며, 마음이 곧 부처라는 그 마음이기도 한 진심은 대체 무엇인가?

“묻기를 이미 올바른 믿음을 내었는데 아직도 무엇이 진심인지 모르겠다.
답하길 망령을 떠났기에 참이라한다. 신령스러운 마음이기에 거울(심)이라 한다. 능엄경 중에, 이 마음에 대해 밝힌 것이 있다. 다만 진심으로만 부르는지 다른 이름이 있는가?”

진심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에 진심에 대하여 지눌은 “허망한 것을 떠난 것을 ‘진(眞)’이라 하며, 신령스레 밝게 보는 것을 일러 ‘심(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헛된 것, 그릇된 것, 진실하지 않은 망(妄)을 떠나서 조금도 잘못된 것이 없이 ‘참’ 되기 때문에 헛되지 않고, 그릇되지 않으며, 텅 빈 마음이 아니다. 진짜 무엇이 있다. 따라서 신령스럽게 밝혀 보는 마음을 진심이라고 이해한다. 다시 말하면, 헛되지 않고, 그릇되지 않고,, 텅 빈 것이 아닌 것이 마음이라면 ‘이망(異妄)’ 을 ‘진(眞)’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 그릇되고, 헛된 것들이 다 없어진 ‘진(眞)’ 으로써 이제 ‘영감(靈鑑)’ “신령스럽게 본다.”라고 하여 우리들의 흐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깊은 도리까지도 다 볼 수 있는 마음. 그런 능력으로 보는 것을 ‘심(心)’이라고 한다고 했다. 아주 심오한 삼매 속에서 얻어지는 초인간적인 정신력 같은 것이 바로 마음에 포함되고, 그것을 진심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눌이 진심을 원효가 『대승승기론』에서 ‘일심(一心)’이라고 했던 것을 따라서, 그 일심의 진여(眞如)한 마음을 진심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런 진심은 감각적인 추론으로 인식될 수 있는 어떤 실체가 아니다. 지눌이 인거하고 있는 『능엄경』의 경문에서는 그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표현이 있다.




4. 결론
위에서 살폈듯이 보조국사 지눌은 마음에 대한 연구를 진심(眞心)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려고 했다. 진심을 찾는 것을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려 한 것이다. 지눌은 진심을 허망한 것을 떠나 밝고 신령스럽게 보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진심은 오감(五感)으로 느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虛)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결코 허(虛)한 것이 아니고, 허한 것이 아니면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결코 가득 차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듯 진심은 내가 느끼려고 한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물 흐르듯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느껴지는 것이다. 사람이 경전을 공부하면 스스로 익히게 된다. 그렇게 익혀진 공부가 내 일상생활 중에 녹아서 내가 생활하는 것 자체에서 그 신령스런 것이 발산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진심(眞心)인 것이다. 그래서 지눌은

참고자료

· 『眞心直說』, 知訥 .
· 단행본
· 김방룡, 「보조지눌의 사상과 영향」, 보고사, 1990.
· 이기영, 「진심직설 역해 및 강의」,한국불교연구원, 2001.
· 탄허 대종사 현토 외 「진심직설 다시 읽기」, 교림, 불기 2547년.
· 논문 및 저술지
· 정숙경, 『지눌의 진심론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1997.
· 정혜정, 『지눌과 동학의 수심체계 비교』, 보조사상 14집. 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