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에 대한 기억(교직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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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대한 기억(교직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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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생님에 대한 기억들이라...? 그러고 보니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그리고 현재 4년동안의 대학생활, 총 17년 동안을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도 선생님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다지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교류가 많은 아이가 아니었고 현재 또한 그러하다. 있는듯 없는듯 친구들과의 교류만 존재했지 선생님과의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 굳이 찾아내자면 중1때 상담, 고1때 상담, 고3때 상담이 전부였다. 그 이외엔 수업시간에 질문할 때 출석부에서 무작위로 불러 세워서 답할때가 유일한 선생님과의 교류 였다고나 할까?! 이번 과제를 통해 지난 17년간의 과거를 돌이켜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먼저 나온다.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웃고 울고 했던 기억들과 어김없이 다가오는 시험스트레스 그리고 거사(학창시절의 가장큰 거사는 시험 이었다)를 끝낸후의 뒤풀이에 얽힌 여러 에피소드들...이런 기억들을 더듬고 있는 사이 저--구석에 있는 학창시절을 통틀어 나노미터 수준의 선생님에 대한 기억들이 떠올랐다. 먼저 떠오르는 선생님부터 차근 차근 짚어 보자면 초등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인데, 선생님의 성함이 오현섭 선생님이었을것이다. 그분은 하루종일 담배를 달고 사셨던것 같은데, 한번은 담배연기를 계속 맡다 보니 어느샌가 담배연기가 향기롭게(?) 느껴져서 무슨 맛일까? 담배에 호기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 궁금증을 해결할수 없어 외할머니댁에 놀러갔을때 외삼촌이 피우는 담배를 한모금 훅~빨아당겼다가 그 자리에서 졸도 할뻔한 기억이 떠오른다. 그 이후로 담배는 정말 무섭게 느껴졌고, 지금와서 그때의 느낌을 표현하자면 그 한모금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위궤양, 심장병, 고혈압, 간경변,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후두암, 폐암등.. 더 열거하자니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모든 질병들이 한꺼번에 겹쳐서 곧 죽을 거 같은 느낌을 어렸을때 담배로 맛보았다. 그리고 이 분을 떠올리자면 담배말고 한 단어가 더 떠오르는데 “도장”이 바로 그것이다. 2학년말에 선생님께서 손수 도장을 다 파서 반학생들에게 다 나눠주셨는데 아직까지 내가 쓰고 있는 도장이 그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