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소개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다케우치 가즈마사 저. 이수경 역. 에이지21 2009.03.28
서평입니다

목차

1. 꿈
2. 장점

본문내용

1. 꿈

잡스는 어떤 사람인가?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컴퓨터, 영화산업, 음반시장이라는 미국이 자랑하는 3대 산업을 움직여서 전 세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은 사람.
이 책은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그 이유의 중심은 돈이 아니라 가치관이다. 이런 말이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돈보다 세상을 바꾸는데 정열을 쏟았기 때문이다. 돈벌이만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세상을 바꿀 물건을 만들 수 없다. 돈의 힘으로 다 되는 것 같고 본인도 그렇게 착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머니 게임의 승자는 허구의 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무능한 경영자는 돈에 휘둘리고 유능한 경영자는 반대로 돈을 휘두른다((164쪽)’.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으로 명성과 돈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그를 움직인 것은 동인은 출세욕이 아니라 그만의 꿈이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의 꿈은 애플의 제품 특성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애플은 세상에 없는 물건을 내놓는 창조적인 작업, 다시 말해 버전 1.0에는 전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개량이나 품질 개선이라는 창조적이지 않은 작업, 말하자면 버전 2.0이후에는 에너지를 쏟는데 게으르다. 그래서 다른 회사가 애플의 좋은 점만 모방해서 성공한 사례가 많다. 사람들은 애플을 버전 1.0 제품은 열심히 내놓지만 버전 2.0 제품은 내놓지 않는 회사라고 비웃는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진보해 왔다. 매킨토시도 첫번째 버전으로 크게 성공했지만 버전 2.0이 늦어지는 바람에 판매부진을 초래했다. 또 독창적인 운영체제인 맥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가 모방하는 바람에 결국 시장까지 모조리 내주는 치명상을 입었다.

잡스의 안하무인적인 태도 덕분에 빌 게이츠에게 돈과 영광을 빼앗겼다.
‘잡스는 상대편이 자신을 찾아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IBM과의 계약을 자기 맘대로 미루었다. 그 결과 넥스트 스텝이 IBM 제품에 탑재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빌 게이츠를 젖히고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될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다’
잡스에게 협상이란 상대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잡스에게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든 사람이다. 독불장군이라 하지 않던가?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는 법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에게 지나가 버린 과거는 필요없다. 의사결정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참 편한 성격을 가졌다. 44쪽에 나오는 말이다.
‘과거를 그리워할 시간이 있으면 미래를 보라. 잡스에게 과거는 단지 잊어야 할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은혜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은혜를 모른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무정하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얽매여서 판단이 흐려지는 법도 없다.

참고자료

·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 다케우치 가즈마사 저. 이수경 역. 에이지21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