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쿠사나기 소령을 인간으로 볼 수 있는가?`

소개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쿠사나기 소령을 있간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업시간에 보게 된 공각기동대라는 애니메이션...
처음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단순히 우리의 머나먼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해 졌다. 우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사건의 흐름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공각기동대에는 인간과 기계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는 쿠사나기 소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쿠사나기 소령은 수상 직속으로 사이버 네트와 공안 관계의 특수 테러를 전담하도록 만들어진 공안 9과... 즉, 공각기동대의 요원이다. 소령이 속한 공안 9과는 여러 가지 사건을 조사해 가면서 몇몇 범죄의 배후에 불특정 다수의 고스트를 해킹하여 조종하는 `인형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추적하게 된다. 고스트 해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이보그인 쿠사나기 소령은 조작될 수 있는 고스트 실체를 접하게 되면서 자기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다. 쿠사나기 소령이 추적한 그 인형사 또한 `프로젝트 2501`이라는 정부비밀 계획에 의해 정보의 바다에서 태어난 새로운 생명체로서 기업 탐사, 정보 수집, 공작 등의 임무를 맡아 수행하다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과 동시에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시스템을 통해서는 자손을 남기고 죽음을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쿠사나기 소령과 융합해 복제가 아닌 생명의 창조를 이루고 싶어한다. 인형사는 쿠사나기 소령에게 자신과 융합하자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쿠사나기는 소령은 절대적이고 근본적인 나, 고정 불변하는 자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에 주저한다. 그런 쿠사나기 소령에게 인형사는 존재의 근본이 되는 `생각하는 나`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고 답한다. ‘나’라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디까지가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신이고 어디까지가 네트인가를 고민하던 쿠사나기 소령은 인형사의 말에 이미 네트화 된 세계 속에 접속된 존재로서 그런 고민이나 자신만의 유일무이하고 독립적인 존재근거를 지키려는 노력은 부질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형사와 융합하여 네트워크 속으로 자신을 던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