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재 조수삼의 시세계

소개

추재 조수삼의 시세계에 대해
논문
추재 조수삼의 시세계 / 김용남 / 開新語文硏究 제 12집 /1995년 12월
를 요약정리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生涯와 人物
1) 生涯
2) 人物
3. 조수삼의 시 정신
4. 조수삼의 시 세계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秋齋 趙秀三(1762~1849)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활약했던 중인 서리 층 시인으로 1400여 편에 이르는 詩를 남겼다. 조수삼은 그의 <秋齋集> 전 八卷 중 七卷이 詩로 이루어질 만큼 방대한 양의 시작품을 남긴 중인 서리 층 시인인데, 그가 남긴 시 문학 유산에 비해 그간 학계의 연구는 매우 엉성한 편이다. 필자는 조수삼 시문학의 세계를 총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조수삼 시의 실체를 밝히려 한다.
2. 生涯와 人物
1) 生涯
조수삼의 생애는 그의 행적을 종합해 볼 때 다음 네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제 1기(1762-1788) : 그가 태어나서부터 27세까지의 수학기이다. 5세 때, 이미 시를 지었고, 6, 7세 때에 經史를 외고 子集을 읽었으며, 붓을 쥐고 글짓기를 배웠다고 하였다.
- 제 2기(1789-1811) : 28세에서 50세 사이의 시기로, 이 시기에 그는 네 차례에 걸친 연행을 한다. 28세 때 1차 연행이 이루어졌다. 28세 때의 이 첫 연행 이후 38세(1799) 때까지의 10년간의 그의 행적은 자세하지 않다. 39세(1800) 때에 2차 연행을 하게 되고 이때 지은 50여 수의 연행시가 문집에 실려 있다. 42세(1803) 겨울에 제 3차 연행이 이루어지고, 45세(1806) 겨울에 제 4차 연행을 하면서 7편의 연행시를 쓰고 이때 중국인 吳崇粱과 교육하게 된다. 49세(1810)에는 특히 25세의 젊은 추사 김정희와의 교우가 시작된다.
- 제 3기(1812-1837) : 51세에서 76세 사이의 시기이다. 51세(1812)에 지은 <西寇檮杭>과 <隴城雜詠二十二首>는 홍경래란과 이 무렵의 서북지방의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 54세(1815)에서 56세(1817) 사이에 이 무렵 지은 시에는 자신의 능력과 포부에도 불구하고 펼칠 수 없는 중인서리층의 자신의 신분적 한계에 대한 회한이 잘 나타나 있다. 57세(1818) 제 5차 연행이 이루어진다. 61세(1822)에는 관북지방을 여행하고 이듬해 新安에 있으면서 <北行百絶>을 썼다. 68세(1829)에는 서울에 있었으며, 이해 初冬에 마지막 6차 연행길에 오른다. 이 때 지은 80여 수의 연행시 중 26수로 이루어진 <燕都雜詩>는 청문물의 화려함을 읊고 있다. 69세(1830)에는 연행에서 돌아온 후 주로 서울에 있었으며, 74세(1835)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남지방으로 남행하여 2년여 동안 머무른다. 이 남행기간동안 지은 <康津二首><東屯省秋><沃江道中>등의 시에서 그는 백성들의 고단한 삶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자료

· 본문내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