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전쟁 문화전쟁-주영하

소개

음식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주영하 세종대 겸임교수(역사학)의 <음식전쟁 문화전쟁>은 “한 나라의 역사·기술·경제·공동체·사회·종교”와 같은 것이라고 답한다. 주 교수는 이렇게 “음식은 문화의 상징”이라는 생각 아래, 음식과 이들 `음식재료` 사이의 관계를 하나씩 짚어간다.

일본이 `기무치`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나설 때 우리는 경제 효과 이상으로 민감하다. 그러나 <음식전쟁 문화전쟁>은 오늘날 `배추김치`가 우리나라에 퍼진 것도 불과 100년 전이라고 밝힌다. 중국 `산둥배추`를 들여와 서울 왕십리에서 재배에 성공한 것이 이때라는 것이다. 주 교수는 더 나아가 김치가 중국의 발명품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김치를 뜻하는 한자 저(菹)가 문헌에 첫 등장하는 것이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이지만, 중국에서는 서기전 10~7세기 노래를 묶은 <시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자가 같다고 만드는 방법이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음식전쟁…>이 강조하는 것은, 21세기에 더욱 활발해진 `음식전쟁`의 경우 “음식을 문화로 보지 않는 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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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는 음식문화의 관한 책이고 비교적 얇아 보여서 읽기에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다. 음식사진도 많고 미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같은 문장을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할 때가 많았고 눈에 쏙쏙 들어오진 않아 지루한 감이 많았지만 그래도 지식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화두이다. 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다. 이 책은 문화에 따라서 음식이 가지는 의미와 전통, 그리고 음식과 문화와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음식의 발전상과 사람들의 입맛의 변천을 통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맛의 비밀과 주식 뿐 만 아니라 커피와 같은 기호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쉽게 간과해왔던 음식과 문화의 상호관계, 우리가 먹는 음식들의 문화적인 의의를 찾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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