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정치문화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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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는 지중해를 끼고 발달하였는데, 이 지중해는 유럽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다. 그리스 문화는 동방의 문화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런 특징의 원인으로 그곳의 자연환경, 사람들의 사상등과 결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청동기 시대의 에게해 문명은 미노스․미케네․트로이문명 으로서 소규모 왕국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근동의 영향을 받아서 왕이 있었고 왕은 주변촌락 으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였는데 당시의 선문자B에는 각 촌락에서 납부한 공물의 종류와 양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규모는 근동의 전제왕권에 비하면 매우 작았다. 이런 소규모 왕국들은 세금을 걷지 않았던 자유시민의 도시국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소규모 왕국들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하지 못하였고, 후에 슐리만과 에반스경이 발굴하기 전 까지 땅속에 묻혀 있었다. 여기서 발견된 유물들은 현재 이라클리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이런 유물들은 금붙이보다는 석기, 도기 등이 중심인 것으로 보아 소규모 왕국 시대의 문화에서는 위정자들 보다 서민들의 생활비중이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청동기 시대의 소규모 왕국들은 기원전 1200~1100년경 그리스 북방으로부터 철기를 가진 도리에이스인들이 내려오면서 멸망했다. 후에 이런 소규모 왕국들은 더 작은 정치집단으로 분열되어 도시국가(폴리스)로 성장했다.
고대 그리스에는 독립된 도시국가가 많았는데 이들은 기원전 8C경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마케도니아에게 편입되던 기원전 4C말까지 지속된다. 초기에는 독립된 도시국가들이 델포이에서 일종의 종교동맹을 결성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최소한의 유대를 다지되 정치․경제적으로 상호 간섭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도시국가란 폴리스와 같은 말로서 작은 도읍 정도의 국가라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기원전 800년경에 나타난 폴리스들은 기원전 338년 코린토스 동맹이 형성됨으로서 쇠퇴하게 되는데 코린토스 동맹은 그리스 동북쪽에 있던 마케도니아가 스파르타를 제외한 나머지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정복한 뒤 결성한 도시동맹으로 마케도니아의 괴뢰정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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