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소개

유토피아, 지금 여기에는 없지만.......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머스 모어(Thomas More)는 1516년에 『최선의 국가 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하여』라는 책을 썼다. 이것이 『유토피아(Utopia)』로 알려진 유명한 책이다.
‘유토피아(Utopia)’라는 말은 모어가 만든 것이다. 이 말은 ‘u’와 ‘topia’의 합성어이다. ‘u’에는 ‘없다’라는 뜻과 ‘좋다’라는 뜻이 같이 들어 있고, ‘topia’는 장소를 의미한다. 따라서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 ‘없는 곳(no-place)’이지만 그러나 ‘좋은 곳(good-place)’이라는 이중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 모어의 진짜 생각은 무엇일까
2) 잘못의 근원은 제도인가, 인간인가
3) 누구나 즐거운 나라
3.결론

본문내용

1) 모어의 진짜 생각은 무엇일까
『유토피아』는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권은 풍자를 통해 당시 유럽 사회와 영국 사회에 널리 퍼진 부정과 부패를 비판하고 있으며, 제2권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모어가 제시한 이상사회를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른바 부정과 긍정의 이중 원리는 유토피아 문학 장르의 특징이다.
제1권에 의하면 모든 사회적 병폐는 부자들의 음모에서 비롯된다. 그들이 전개한 인클로저(enclosure) 운동으로 인하여 농촌 사회가 몰락하고 다수의 빈민이 출현했다. 빈민들은 부랑자가 되거나 도적이 되었고, 이들에 대한 정부의 가혹한 처벌은 오히려 잔인한 범죄만을 증가시켰다. 군주와 귀족은 이 사태를 해결할 능력과 대책도 없으면서 전쟁만을 일삼아 사회적 불안을 조성했다. 이 같은 사회적 문제들은 개인 소유의 제한, 매관매직의 금지, 법령의 완화와 같은 미봉책으로는 치유될 수가 없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사회 체제의 근본적 개편, 즉 사유 재산제를 폐지하고 공유 재산제를 도입하는 길뿐이다. 이로써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지고 다수의 이익이 보장되는 정의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중 또 하나는 대화 형식의 구성이다. 제1권은 항해자이며 철학자인 라파엘 히슬로디 라는 가공인물과 모어 자신의 대화이고, 제2권은 히슬로디가 직접 보고 온 유토피아 섬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화를 통해서 볼 때 히슬로디와 모어의 입장은 서로 대립된다. 히슬로디는 사유제의 폐지와 같은 급진적 개혁을 주장하고 모어는 현실 정치 내에서의 점진적 개혁을 옹호한다.

참고자료

· 존재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나라 유토피아
· 저자-토머스모어
· 옮긴이-권혁
· 출판사-돋음 새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