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에서 방언(봄봄).hwp

소개

문학 속에서 방언을 찾아보는 내용입니다.
문학명은 `봄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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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장인님! 인제 저……
이제 - 말하고 있는 바로 이때, 지금 현재
인제 - 지금에 이르러, 지금부터(명사적 용법)
* 여기에서는 지금 현재를 나타내는 ‘이제’를 나타내는 것으로 방언인 ‘인제’로 표현
◆“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 하고 만다.
* "뭐야?"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으로 뭐고라는 것을 한 단계 더 변형시켜 ‘뭐구’라고 표현
◆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바기 일곱 달 동안을 했 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 ‘짜장’은 ‘ , 정말로, 과연’ 이라는 표준어의 방언형
◆ 안 먹으면 무안해 할까봐서 이걸 씹고 앉았느라면 으적으적 소리만 나고 돌을 먹는 겐지 밥을 먹는 겐지……,
* ‘것인지’를 강원도 방언 ‘겐지’로 표현
◆ 그리고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어서 군소리 없이 꾸벅 꾸벅 일만 해왔다.
* 붙박이 : 어느 한 자리에 정한 대로 박혀 있어서 움직임이 없는 상태. 또는 그런 사물이나 사람.
* 붙배기 : 붙박이’의 북한어로서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강원도와 북한의 거리가 가까우므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 "어참, 너 일 많이 했다. 고만 장가들어라." 하고 살림도 내주고 해야 나도 좋을 것이 아니냐.
* ‘고만’은 ‘그만’의 경상도 방언임
◆ "배가 좀 아파서유!"하고 풀 위에 슬며시 쓰러지니까 장인님은 약이 올랐다. 저도 논에서 철벙철벙 둑으로 올라오더니 잡은참 내 멱살을 움켜잡고 뺨을 치는 것이 아닌가……
* ‘아파서요.’를 ‘아파서유’와 같은 충청도 방언으로 표현
◆ 작년 이맘때도 트집을 좀 하니까 늦잠잔다구 돌멩이를 집어던져서 자는 놈의 발목을 삐게 해놨다. 사날씩이나 건숭 끙끙, 앓았더니 종당에는 거반 울상이 되지 않았는가……
* ‘사나흘’ 이라는 명사에서 ‘흘’이 탈락하여 ‘사날’이라고 표현
◆ "이 자식아, 미처 커야지 조걸 무슨 혼인을 한다구 그러니 원!"하고 남 낯짝만 붉혀 주고 고만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