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원 - 경제에서 균형은 존재하는가

소개

부의 기원을 읽고 경제에서 균형의 존재에 대해 논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인간에 대한 비현실적 가정
(2) 너무나 빨리 복잡해지는 세계와 오래 걸리는 균형
(3) 외생변수로 두면 해결되는가?

3. 결론

본문내용

본서를 통해서 내가 경제에서 균형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 몇 가지 이유들의 공통점은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을 너무나 합리적으로, 또 세상을 너무나 단순하게 만들어버린 가정이나, 균형에 다다를 때까지 걸리는 오랜 시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들을 외생변수로 취급해버린 점 등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균형의 추구를 위해 경제학에서 현실성을 간과해버린 문제가 있다. 경제학을 잘 계산된 과학으로 만들기 위해 결국 경제학의 본질을 놓쳐버린 형태가 되어버렸다. 물리학에서 균형을 차용한 것이 경제학에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학적 실수였다는 일부 비판가들의 주장은 동감이 갈 정도였다.
이렇게 기존 전통 경제학이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근본이유를 김창욱 삼성경제연구소 복잡계센터장은 “전통 경제학이 뉴턴 역학에 입각한 기계론적 패러다임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뉴턴 역학의 체계를 차용하고 있는 전통 경제학은 균형을 정상상태로 생각하는데, 경제는 스스로 조절하며 마찰 없이 돌아가는 `자동제어장치` 같이 항상 균형 상태에 있으며, 외부 충격에 의해 균형에서 벗어나더라도 상쇄하는 힘의 작용에 의해 다시 균형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에서는 내생적인 불안정성이나 급격한 변화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참고자료

· 김창욱, ‘다윈이 돌아왔다<2> “경제는 균형이 아니라 진화”’, 조선일보, 2009, 1, 11,
· 에릭 D. 바인하커, <<부의 기원>>, 안현실/정성철 역, (서울: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