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나무들비탈에서다 를 읽고쓴 독후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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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 모두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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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내가 대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던 도중에 머리라도 식혀볼겸 해서 서가를 둘러보다 발견한 책이었다. 눈에 바로 이 책이 들어왔었던 첫 번째 이유는 작품 이름 때문이었고 그다음은 황순원 이라는 작가 이름 때문이었다. 수능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절대 빼놓지 않고 황순원 작가의 작품들을 꼭 읽어야 했었기에 작가의 이름이 익숙한 건 당연지사 이었으나, 작품의 이름이 생소했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동했었던 것 같다. 서가에서 꺼내들어 읽기 시작한 책은 책을 다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제 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었다. 항상 전쟁이나 분단과 관련된 소설들은 무조건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 시대의 이야기 일 것이란 생각이 앞섰었고, 또한 그때까지 읽었던 전쟁 및 분단 소설들은 대체적으로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중심 주인공들이 가장이나 할아버지와 같은 인물들로 설정이 되어있었는데, 이 작품은 젊은이 들이 소설전면에 나서 주인공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더 소설을 가깝게 느꼈었던 주된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읽어본 ⌜나무들 비탈에 서다⌟ 는 여전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황순원 작가의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 민족적 체취에서 일탈하지 않으면서 독자에게 동질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세태에 대한 비판을 소설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치밀한 배경과 상황서술을 통해 넌지시 드러내는 세태묘사는 작품을 읽는 나로 하여금 오히려 더 그 속뜻을 찾아서 깊이 파고들게 만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