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레포트-원스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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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레포트-원스`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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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나 신파영화에서는 남주나 여주 중 한 사람이 불치병에 걸린다. 혹은 그들의 부모들은 꼭 결혼을 반대한다. TV드라마에서는 흔히 남주나 여주는 서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니면 그 존재를 몰랐던 이복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진다. 가족 드라마에서는 초반에 할머니나 아버지, 어머니의 말을 유독 듣지 않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참회의 눈물을 트럭 한 대분으로 철철 흘려대며 대성통곡한다.(영화잡지‘ME’, No.52)’

영화의 뻔한 설정, 뻔한 스토리. 이러한 모습을 이 글의 작가는 ‘어쩌면 우리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고, 그만큼 뻔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삶은 미묘하게나마 전부 다르고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그리고 있는 이야기가 전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영화 속 한 연인이 헤어졌다고 가정하자. 남자는 헤어졌지만, 다른 평생의 인연을 만나 아픔을 아주 ‘쉽게’ 치료하며 용기를 얻고 살아간다. 또는 헤어진 후, 아픔을 이기고 새로 시작하기 위해 유학 등의 이유로 외국으로 아주 ‘쉽게’ 나가버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가 살던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루는 괜찮았다가, 하루는 죽을 것 같다가 그렇게 무뎌지면서, 익숙해지면서 정직하게 아파한다. 즉 모든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