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수술실 및 회복실 실습일지

소개

수술실 및 회복실 실습일지입니다. (2주)
진짜 심혈을 기울여 하루하루 꼼꼼하게 작성했구요,
실습했을 때 배운 모든 내용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느낀점과 공부한 점 모두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과제 제출용 뿐만 아니라 수술실 실습가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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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8. 04. 14. (월)
수술실의 첫 실습이자 간호학과 생활을 통틀어 2번째 실습이다.
blood라면 첫 실습 장소인 분만실에서 많이 봤고, 또 episiotomy하는 것도 관찰하였기 때문에 수술에 큰 거부감은 없었다.
수술실에 혼자 배정되어서 많이 긴장하고 걱정되어서 실습날이 되기 전까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다. 일단 교육 수간호사 ‘배종옥’ 선생님께서 간단한 오티 후 각 병동에 직접 데려다 주시는 것을 보고 첫 마디를 어떻게 뗄까하는 걱정은 한숨 덜었다. 그 후에 친구들 모두 각 병동마다 한 명 씩 배치되어 나가는 것을 보고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마음 썩히고 있던 내가 한심했다. 실습 하면서 많이 배우라고 1명 씩 배치해주셨다고 한다.
처음에 수술실에 발을 들여놓고, 선생님께서 안내해주시는 수술준비실로 들어가서 한서대학교 4학년이라는 언니들을 만났다. 수술실에 다른 학생들도 있구나 싶어서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거의 첫 실습이나 다름없는 무경험자가 혼자 떨어졌을 때의 절망감이 너무 컸었나보다.
처음으로 보게 된 수술은 전○○ 씨(F/78)의 진단명 cancer of stomach의 수술이었다. (수술실에서는 컴퓨터를 내가 원할 때마다 들여다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떤 수술인지는 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처음 수술실을 들어가서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오티해주시면서 보여줬던 subtotal gasterectomy인 것 같다.) 처음으로 개복수술을 보게 되는 것이라서 조금 기대되기도 했다. 환자를 생각하면 이런 생각을 가진 다는 게 정말 미안하지만...
손으로 수술실 door를 열려다가 안 열리자 문 앞에 적힌 ‘발로 여는 자동문’ 표시를 보고 수술실 안에 드디어 들어갔다. 눈을 마주치는 선생님들께 고개숙여 목례하고 어마어마한 인원이 있는 수술실의 상황에 깜짝 놀랐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