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의 현대적 의미와 시각적 언어로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조르지오 모란디의 작품세계

소개

드로잉의 현대적 의미와 시각적 언어로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조르지오 모란디의 작품세계

목차

1. 드로잉의 현대적 의미
2.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시각적 언어로서의 드로잉과 작품세계
3. 조르지오 모란디의 작품 세계

본문내용

1. 드로잉의 현대적 의미


미술의 역사에 있어 드로잉은 그리는 행위의 가장 기본적인 결과물로써 회화가 탄생하기 시작한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묘사적인 차원서 혹은 상징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수단이다. 매체의 특성상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결과물이 변함없고 유지되는 형태를 지니는 작품들과는 달리 드로잉은 다루기 손쉬운 재료를 바탕으로 간단한 기법을 구사하여 자신의 조형의식을 표출시킬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하여 예술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드로잉은 이제 단순한 작품의 밑그림이나 준비단계가 아니라 그 자체가 독립된 완성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드로잉이 바로 작가의 내면적인 세계를 가장 원초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사고의 중요한 모티브로서 드로잉의 개념적 출발은 오래된 것은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뒤러가 그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르네상스 이후에 해당하는 서구 근대 미술 의식의 한 산물이라고 일컬어진다. 르네상스의 드로잉은 재현의 수단으로서 이용되지만 캐일러스 백작은 <드로잉에 대한 강의> 에서 드로잉의 무한성과 관객에게 창조적인 시각을 요구하는 암시적인 능력에 대해 이미 강조한 바 있다. 즉 회화는 화가가 의미하려는 바를 표현한 것이라면, 드로잉은 제시된 대상을 관객 스스로 완성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보유한 완성작이라는 것이다.
현대 미술에서 추상표현 주의의 영향력이 약해질 무렵 드로잉의 개념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으며 드로잉은 습작이나 초벌 그림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미술 장르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국내외의 드로잉 전시를 통해서 알 수 있듯 많은 작가들이 드로잉이란 개념을 `자신의 손을 입 속으로 집어넣어 내면에 떠다니는 무의식을 끄집어내어 백지에 고착시키는 것` 등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그 기법들도 어떤 한계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확대되어지고 있다. 이렇듯 많은 개념의 변화를 거친 드로잉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는 조형요소이며 관람자에게 창조적 시각을 요구하는 창조적 표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