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독후감

소개

영화와 책 모두 보고 쓴 글임
줄거리 보다는 읽고 느낀 감상문 주위로 썼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허함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느낌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의 주제는 어렵고 상상하기 싫은, 아니 상상할수 없는 현실 이다. 자본주의 사회속에 살고 있는 나에게 역사적으로만 배워온 사회주의는 그저 역사 일 뿐이었다.
나치든 스탈린의 개인 숭배이든 그건 이미 지나가 버린 역사의 한 종잇 쪼가리에 지나지 않을 뿐인데 왜 1984년이라는 책은 나에게 이런 답답함을 주는 것일까.
윈스턴 스미스의 마지막 도덕적 고결성마저 파괴되는 장면에서는 안돼 라고 외쳐대는 고요한 외침만이 있을 뿐이었다.
최소한 이 책을 읽는 내내 전제주의가 어찌 되었든 스미스는 이단아 이길 바랬다.
그는 무릎 꿇지 않기를 바랬다. 그러나 마지막은 스미스가 대형을 사랑했다 라는 말로 결말짓고 말아버린다.
결국 개인의 사상이든 경험이든 도덕적 양심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사회,
오로지 전체주의의 사상만이 존재하는 사회
그것에 따라야만 하는, 개인의 절규 따위는 무시하는 무시무시한 사회
비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정상으로 보여지는 사회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이라면 그것이 진정 현실이라면 고작 나라는 인간은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스미스가 차라리 죽음을 택했더라면, 그 모진 고문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을 버리지 않고 파멸하지 않았더라면 한조각의 희망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은 읽는 내내 못내 아쉬웠고 못내 화가 났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