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논리-철학적 재구성이라는 책을 읽고

소개

논어의 논리- 철학적 재구성 이라는 서적을 읽고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독후감글. 논어 관련 레포트를 작성할 시 도움이 될 듯.

목차

0. 논어(論語)의 논리
1. 인(仁)과 가치의 논리
2. 자연주의와 논증의 논리
3. 참여와 정치의 논리
4. 인정(人情)과 도덕의 논리
5. 예(禮)와 규범의 논리
6. 지혜와 인식의 논리
7. 어째서 『논어』인가?

본문내용

0. 논어(論語)의 논리
이전부터 지금까지 나온 논어에 관련된 책들을 보자면, 대체로 분석적 • 비판적이기보다는 주석적이며, 논어를 재구성하여 그 총체적 의미를 설명하기보다는 그저 주어진 순서에 따라 낱말의 사전적 의미대로 해설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책들을 읽게 되면, 논어라는 텍스트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는 공자의 사상은 파편적으로 이해 될 뿐, 하나의 ‘전체’로서는 파악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논어의 논리 – 철학적 재구성’ 이라는 책은, 논어가 ‘구성’과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논리적인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갖춘 사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내고자 하는 데 그 의도를 두고 있다.

1. 인(仁)과 가치의 논리
논어에서의 ‘인’은, 인간이 인간다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마땅히 지향해야 할 가치를 가지는 덕목을 지칭한다. 안타깝게도 논어 그 어디에서도 ‘인’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찾아볼 수 없으나, ‘巧言令色, 鮮矣仁’과 같이 ‘인’으로 서술할 수 있는 다양한 실례를 들고 있다.
‘인’은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인간 고유의 도덕적 심성이다. 인간에게 인간으로서 사는 것보다 더 귀중한 가치는 없으며, 인간답게 사는 것이 동물과는 다른 도덕적 원리대로 사는 것을 뜻한다고 봤을 때, 그 차이를 ‘인’에서 찾지 않는다면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공자의 가르침은 바로 위와 같은 진리였다고 단언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인’이 모든 인간의 최고 근본적 가치라는 신념에 기초한 ‘논어’의 사상과 상반되는 주장이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인 이상, 논리적 근거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연 논어는 그러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들은 과연 어떤 것들인가?

2. 자연주의와 논증의 논리
궁극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근거는 한 개인의 존재론 •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인’의 가치의 근거는 무엇이며, 그 근거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은 논어에 존재론 • 세계관이 깔려있음을 전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