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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고전소설의 미학, 고전소설의 민족미학, 미학적 영웅소설, 미학적 역사소설, 염상섭 소설의 미학, 괴테소설의 미학, 하인리히뵐소설의 사랑의 미학 분석

목차

Ⅰ. 개요

Ⅱ. 고전소설의 미학

Ⅲ. 고전소설의 민족미학
1. 민족미학의 추출의 난점
2. 문학사적 접근
3. 18세기 전후에 대한 공시적인 접근

Ⅳ. 미학적 영웅소설

Ⅴ. 미학적 역사소설

Ⅵ. 염상섭 소설의 미학

Ⅶ. 괴테소설의 미학
1. 과거의 방의 미학적 성격
2. 표상된 현실

Ⅷ. 하인리히뵐소설의 사랑의 미학
1. 전쟁중에 꽃 핀 사랑
2. 전후 젊은이들의 사랑
3. 부부간의 사랑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화해보다는 갈등이 더 많고, 평화의 시기보다는 전쟁의 시기가 더 많다. 그래서 역사는 포스트모던 주의자들로 하여금 역사 발전을 부정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갈등과 전쟁은 이른바 선과 악의 이분법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 갈등 내지 전쟁의 당사자들은 항상 자신은 선하고 상대방은 악하다는 구호를 내 건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쪽이 진정 선하고 어느 쪽이 악한지를 판정할 재판관이 무언의 신(神)을 제외하고는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에서는 항상 승자가 재판관이 되고, 재판관이 된 이 승자는 패자를 악마화시켜 추방하거나 자기에게 속복시킨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를 강자의 역사라로 부르기도 한다. 고전주의 미학은 여기서 승자의 개선가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행위를 영웅적으로, 아름답게 그리는 한편, 패자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에는 귀를 막거나 심지어는 이러한 패자의 모습을 추하다고 외면해 버린다. 19세기의 미학은 이렇듯 인류의 역사에서 항상 외면당하고 소외된, 이른바 추한 약자 쪽으로 포커스를 돌려 의도적으로 이 쪽을 들추어냄으로써, 이 사회의 평화는 “강요된 화해”(아도르노)가 지탱해 나간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미학사상가인 뷔히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 약자와 아픔을 같이하고, 강자와 약자, 아름다움과 추함은 분리된 세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해야하고, 공존할 수밖에 없는 세계임을 강조한다. 그뿐 아니라 뷔히너는 강자는 아름답고 약자는 추하다는 통념을 인정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서 거리를 두고 낯선 눈으로 이 양자를 관찰하며, 해부한다. 다시 말해 그는 강자가 입은 화려한 모피의 윤기 흐르는 털을 “거슬러 올라가면서”(벤야민) 그 속에 감추어진 온갖 먼지와 오물을 들추어내는 반면에, 약자가 걸친 남루한 옷 속에서는 때묻지 않은 하얀 맨살을 들어내 보여준다.

참고자료

· 김윤식·정호웅 / 한국소설사, 예하, 1993
· 박태상 / 한국문학과 죽음, 문학과 지성사, 1993
· 이태동 / 한국현대 소설의 위상, 문예출판사, 1985
· 에르하르트 욘 / 미학의 문제, 서울 : 다민, 1991
· 죠지디키 저, 오병남 역 / 미학 입문, 서울, 서광사, 1982
· 천이두 / 한국현대소설론, 형설출판사, 1983
· Theodor W. Adorno 저, 방대원 역 / 미적 이론, 이론과실천,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