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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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섬 - 제주 ‘우도’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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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섬 - 제주 ‘우도’ 탐방기

서울에선 롯데월드의 신밧드의 모험, 파라오의 저주 등 모형들로 만들어진 인공 모험 놀이기구를 탔고 서울에서 좀 벗어난 용인 에버랜드에선 사파리와 인공 꽃 정원, 인공 캐러비안 베이를 갔었다. 그러다가 여름 휴가를 맞아 가게 된 제주, 우도. 천연 자연 동굴과 신비한 해안을 거닐며 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몸과 마음 모두 서울과 완전히 단절된 천연 모험 여행을 떠났다. 성산 항에서 출발하여 15분만에 도착한 우도는 행정구역으로는 우도면이라는 하나의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원래의 계획은 우도올레 길을 따라 올레코스를 완주 하는 것이었지만 섬을 둘러싼 해안길을 따라 ‘그냥’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그냥’ 한 바퀴 돌기로 했지만 걸어서 4~5시간 되는 거리였다. 우도항에 도착하면 각종 교통수단들이 늘어서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데 우도 관광코스마다 내려주는 당일 관광버스, 렌터카를 배에 실어 가져온 자가 차 이용자, 자전거, 스쿠터, 골프필드에서 캐디가 끌고 다니는 차까지 다양한 요금으로 늘어서 있다. 그 모든 수단을 뒤로 하고 내가 고른 수단은 오직 나의 튼튼한 두 다리. 30도가 넘는 뙤악볕을 4~5시간 거닐면서도 우도의 모습에 입을 쩍쩍 벌리며 감탄을 잊지 않았다. 처음으로 입을 쩍쩍 벌린 곳은 <서빈해안>이었는데, 하얀 산호 백사에 옥빛바다가 펼쳐졌다. 동양에서 유일한 이국적인 바다. 제주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와야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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