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 - 슬럼독밀리어네어

소개

영화 ` 슬럼독 밀리어네어` - 멜로/애정/로맨스, 범죄, 드라마 | 영국, 미국 | 120 분 | 개봉 2009.03.19 | 감독 - 대니 보일 | 출연 - 데브 파텔(자말 말릭), 프리다 핀토(라티카), 타나이 크헤다(소년, 자말),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어린 자말) - 를 보고 촬영, 편집, 미장센 및 서사라고 하는 영화언어형식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분석하고 이 영화의 그 장르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본 영상 예술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장면전환의 시각적 매개
2. 사운드를 이용한 장면전환
3. 교차편집을 이용한 장면전환
4. 플래쉬백(Flashback)을 이용한 장면전환

본문내용

편집은 영화를 영화답게, 즉 소설이나 연극과 같이 스토리를 전달하는 다른 유형의 예술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분야로 자리매김하게 해주는 힘을 지닌다.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라든가 일련의 행위를 시각적으로, 공간상에서 적절하게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말 한마디, 문장 하나로 짧게 끝내거나 혹은 반대로 상황설명, 심리묘사를 장황하게 늘어놓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한편 연극의 경우 시각적인 형상화는 가능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장면전환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지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 특성상 실재하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영상예술임에도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장면전환 역시 자유자재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편집이다. 편집에 관여하는 스태프들은 편집을 통하여 자신들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감정, 또는 어떤 느낌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때로는 편집 자체만으로 영화의 주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편집의 특성을 잘 살린 영화로서 ‘The hours’를 볼 수 있었다. 영화는 각기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시대를 쉴새없이 넘나드는 편집기술을 통해 세 주인공의 삶을 일치시키고 있다. 특히 다른 시대로 전환되는 장면에서 인물의 행동이나 말, 배경, 기타 사운드 등의 요소를 결합시킴으로써 서로 다른 시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The hours’가 세 주인공의 삶을 비교하여 보여주기 위해 편집을 적절히 활용한 예라면, ‘Slumdog Millionaire’는 자말 말릭이라는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에 걸쳐 얽혀있는 사연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편집을 사용했다. 즉 주인공이 경찰서에서 자신이 출연했던 퀴즈쇼를 텔레비전으로 보며 답을 맞추게 된 경위를 과거회상을 통해 설명하는 영화구성으로 경찰서에 잡혀있는 오늘,

참고자료

· 편장완, 한승룡. 편집을 알면 영화가 보인다. 워드커뮤니케이션즈.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