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에 관하여(On Acceptance)

소개

수용에 관하여(On Acceptance) 연구한 보고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상담자-내담자 관계에서의 수용
2. 내담자-자신 및 세계와의 관계에서의 수용
3. 비교 논의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현대 심리치료』(Current Psychotherapies, 학지사, 2004)의 공동저자 Raymond J. Corsini는 이 책의 서두에서 심리치료변화의 기본적 기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 요소들을 밝히기 위해 그는 Bina Rosenberg라는 정신과 의사와 함께 300편 이상의 논문을 조사는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다. 그들은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믿는다고 생각할 때 변화한다.” “자기가 혼자가 아님을 깨달을 때 달라진다.”와 같은 220개 문장을 발견하여 중복되는 항목을 제거하고 임상적 요인 분석을 한 끝에 9가지 요인을 추려냈다. 그 9가지는 인지적 요인으로서 △보편화 △통찰 △모델링, 감정적 요인으로서 △수용 △이타성 △전이, 행동적 요인으로서 △현실검증 △환기 △상호작용이다. 이 중 한 가지 요소인 수용에 대해 Corsini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특히 치료자로부터 존중을 받는다는 생각이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용은 심리치료의 핵심적 기제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도 연구 주제로서는 그 중요성에 걸맞는 주목을 받지 못해온 것도 사실이다. 박성희는 ‘수용과 공감의 지혜’라는 부제가 달린 자신의 저서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 이야기』(학지사, 2001)에서 이런 현상을 언급하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추론한다.

인본주의 상담에서는 사람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관계조건의 하나로 수용(acceptance) 또는 존중(regard)을 들고 있다. 공감적 이해 및 진정성과 더불어 수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상담의 세계에서 수용에 대한 연구가 별로 없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특히 수용의 개념과 의미구조에 대해 탐색한 연구는 거의 찾기가 힘들다. 공감적 이해에 대한 연구들이 수없이 축적된 것에 비하면 뚜렷이 대조되는 현상이다 (이는 진정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수용을 너무 당연한 상식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거나 또는 여타 조건 특히, 공감적 이해와 중첩되는 개념으로 파악하여 소홀히 하는 것 같다.(47쪽)

참고자료

· 마음챙김 명상에 기초한 인지치료, Z.V.Segal ․ M.G.Williams ․ J.D.Teasdale 공저, 이우경 ․ 조선미 ․ 황태연 공역, 학지사, 2006
·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Jon Kabat-Zinn 저, 장현갑 ․ 김교헌 ․ 장주영 공역, 학지사, 2005
·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 이야기, 박성희, 학지사, 2001
· 불교상담, 방기연, 조계종출판사, 2003
· 게슈탈트 심리치료, 김정규, 학지사, 1995
·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제6판, Gerald Corey 저, 조현춘 ․ 조현재 공역, 시그마프레스, 2004
· 현대 심리치료, Raymond J. Corsini ․ Danny Wedding 편저, 김정희 역, 학지사, 2004
· Acceptance & Commitment Therapy for Anxiety Disorders, Georg H. Eifert ․ John P. Forsyth, New Harbinger Publications, 2005
·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 Christopher K.Germer ․ Ronald D.Siegel ․ Paul R.Fulton, The Guilford Pres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