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소개

나는 늘 신의 존재에 관한 의문에 의문을 거듭하여 어렷을 적 여러 종교를 경험했음에도 현재 아무런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 던 중 만나게 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에서 신을 파 해치는 민요섭과 그의 또 다른 분신 아하스 페르츠를 만나게 된다.

목차

1. 신의 존재에 관한 나의 의문

나는 늘 신의 존재에 관한 의문에 의문을 거듭하여 어렷을 적 여러 종교를 경험했음에도 현재 아무런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 던 중 만나게 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에서 신을 파 해치는 민요섭과 그의 또 다른 분신 아하스 페르츠를 만나게 된다.


2. 이문열 <사람의 아들>에서 ‘신’ 찾기

성경에서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많은 허점이 있다. 말씀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민요섭은 우리에게 고통 없이 영원하고, 두드림과 기다림 없이 행복할 수 있는 동산을 선물할 신의 모습이었다.


3. 기도원으로 되돌아간 민요섭

어린 조동팔을 현혹시킬 만큼의 교의는 얽어놓고 있었음에 분명했다. 그런데도 민요섭이 기도원으로 돌아가 다시 성경을 읽고 기도를 올리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4. 종교와 인간

종교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긴 역사와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냈다. 종교는 사람의 아들의 목적이며 수단이다.

본문내용

『말씀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직접 보았다.』

“왜 그렇게도 우언하고 고통스런 길이 그분의 ‘사랑하는 자식들’인 우리에게 반드시 주어져야 합니까?” 내가 던지고 싶은 질문이었다. 신은 인간을 늘 시험에 들게 한다.

말씀은 주린 자를 채우지도 못했고 헐벗은 자를 입히지도 못했다. 사람을 죄와 질병에서 보호하지도 못했으며 거기서 온 비참과 불행에는 더욱 무력했다. 도둑질, 강도, 살인, 강간, … 밖에서 듣기에는 끔찍하기만 하던 죄악을 저지른 자들도 실은 육체와의 싸움에 진 가엾은 동족에 지나지 않았으며, 더구나 그들의 싸움을 불리하게 만든 것도 대개는 그들에게 책임이 없는 시대와 제도였다.

왜 인간은 슬퍼하고 굶주리고 목마르고 박해당해야만 참으로 복 있는 자가 될 수 있는가? 수천 년의 기다림 끝에 당신이 왔는데도 그런 고통스런 조건 없이 우리에게 내릴 참 행복은 없는가?

구하면 받을 것이오, 찾으면 얻을 것이며,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말하였지만 인간은 늘 구하지 않고 차지 않은 순간이 없으며 많은 영혼이 울며 천국 문을 두드렸고 그중에 소수가 그 문에 들었다.

낙원으로 전해지고 있는 에덴의 동산은 그대로 한 설비 잘된 사육장이었을지 모르며, 그곳에서 행복했다고만 전해지는 우리 인간의 원조 아담과 이브는 다만 한 쌍의 순하디순한 짐승에 불과했다. 사악한 뱀은 영리한 지혜의 뱀이었으며 이브에게 선악과를 권하여 야훼의 독단에서 눈뜨게 했다.

그런 이유로 인간은 저주 받았고 낙원의 동산에서 쫓겨났으며 채찍과 율법으로 다스림을 받아야했고, 노동과 굶주림, 출산과 양육의 고통까지 받아야했다.

민요섭은 기독교에서 배운 교리를 통해 반대로 기독교리를 부정한다. 침묵되어지는 교리의 허점을 꼬집는다.

참고자료

· 사람의 아들│이문열 지음│민음사│20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