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해록,해동제국기,조천기,동환봉사 요약정리

소개

한권한권 책을 다 읽고 요약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표해록
1) 조선에 대한 자부심
2) 숭유 억불 정책의 인식
3) 상복을 고수하는 태도
4) 조선과 명나라
5) 환관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Ⅱ. 해동제국기

Ⅲ. 조천기

Ⅳ. 동환봉사

Ⅴ. 결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Ⅰ. 표해록

최부는 11월 12일에 바다를 건너가서 공무를 보다가, 일이 끝나기 전인 정월 그믐에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윤정월 초사흗날 바람씨도 가리지 못 하고 급히 바다를 건너다가 그만 폭풍에 불려 놀란 물결, 거센 풍랑에 휩쓸려 침몰 될 뻔 한다. 밥도 굶고 물도 떨어진 채 헤매다 구사일생으로 어떤 이름 모를 섬, 중국에 도착한다.

1) 조선에 대한 자부심

당시 조선은 명과 친선 관계를 유지하여 정권과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았다. 조선은 명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사대 정책을 유지하였는데, 여기서 ‘사대’란 강대국인 명나라를 천자의 나라로 섬긴다는 것이다. 물론 명에 대한 이와 같은 조선의 사대 외교는 왕권의 안정과 국제적 지위 확보를 위한 자주적인 실리 외교였고, 선진 문물을 흡수하기 위한 문화 외교인 동시에 일종의 공무역이었다.
하지만 ‘표해록’에서 최부의 관점을 보면 당시의 조선이 명에 대해서 사대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오히려 조선에 대한 자부심으로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와 명성 높은 인물들을 자랑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신을 높였다. 그리고 최부가 왜인이 아니라는 판명이 난 후부터 명은 최부와 그의 일행들에게 예로써 대우했고, 인정이 많았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곳에서 보인다.
사대로서 섬기는 나라에서 자신의 나라 황제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고, 자국의 칭찬을 하는 점으로 보아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고, 큰 것이 작은 것을 어여삐 여긴다는 것에 기본 바탕을 둔 사대의 모습이 아니었다. 또한 명나라 인들이 조선에 대한 호기심을 보일 때 조선의 예, 과거제도, 관복, 관직, 문장의 체와 격식 등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조선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는 모습에서도 그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명나라의 모습을 무조건 높이 섬기는 것이 아니라 행로를 자세히 분석적으로 기록한다. 게다가 중국 환관제도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을 보이는 등 이러한 점을 말미암아 당시 조선 초기 사대 정책은 서로의 독립성이 인정된 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예속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참고자료

· 최부 지음, 서인범 ․ 주성지 옮김, 『표해록』, 한길사, 2004.
· 신숙주 지음, 신용호(외) 옮김, 『해동제국기』, 범우사, 2004.
· 조헌 지음, 박성봉 옮김, 『동환봉사』
· 『조천기』
· 신병주, 『조선 최고의 명저들』, 휴머니스트, 2006.
· 서인범, 「조선 관인의 눈에 비친 중국의 강남 - 최부 《표해록(漂海錄)》을 중심으로」, 동국사학회, 2002.
· 조영빈 ․ 정두희, 「조선초기 지배층의 일본관 - 신숙주의 ‘해동제국기’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1981.
· 심재기, 「한국의 명문순례 (46) : 조헌의 동환봉사」,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2007.
· 안병주, 「조선조중엽이후의 개혁주의 - ‘중봉동환봉사 (重峰東還封事)’를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