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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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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흥미 있게 읽었던 책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처음으로 지루해 하지 않고 읽었던 책이 ‘다빈치 코드’ 라는 책이다. 댄 브라운이라는 소설가가 쓴 책으로써 ‘천사와 악마’ 라는 책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군대에 있을 때 후임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저 책이 뭐 길래 이렇게 많이 돌아다닐까?’ 하는 궁금증에 후임 책을 뺏어서 몇 장 훑어본 것이 계기가 되어 나에게는 ‘태백산맥’과 같은 장편소설과도 견줄 수 있을만한 분량, 두 편의 책을 읽게 되었다. 아니, 읽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성배 (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하셨다고 하는 잔 ) 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전설을 음모 이론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사건전개를 통한 추리로 나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소설은 루브르 박물관장 자크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되고, 하버드대 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과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암호 해독가인 소피 느뵈는 주인공으로서 이 사건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소아마비를 앓는 백만장자인 역사학자 레이 티빙과 함께 경찰과 오푸스 데이의 미친 알비노 수도승 사일래스를 따돌리고 파리를 떠나 영국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레이 티빙은 오푸스 데이의 지도자였고, 레이 티빙은 이 둘이 수수께끼같이 엮여있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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