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뇽의 생태적 특성과 환경적응 및 환경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

소개

2. 환경적응
어류와 파충류의 중간에 위치하는 변온동물인 양서류는 유생단계를 수중에서 보내고 성체가 되면 육상으로 올라오는 생활사를 가지기 때문에, 유생시기에 모두 겉아가미를 가지고 있다가 성체가 되면서 없어지거나, 또는 일부분만이 남아있게 되는데 한국산 양서류의 전 종들은 성체가 되면 아가미가 없어진다. 양서류는 겨울에 땅 속이나 바위 틈 깊은 곳 또는 물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며, 겨울잠 중에는 모든 생활기능이 저하되어 산소 호흡도 피부만으로 충당하나, 이 기간에 생식샘만은 계속 성숙하여 이듬해 봄에는 왕성한 번식활동을 보인다. 이러한 양서류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의 물리, 형태, 행동학적 조합을 통해 특유의 생식 방법을 분화시켜 왔다.

목차

1. 생태적 특성
2. 환경적응
3. 환경의 영향 및 상호관계
부록

본문내용

도롱뇽은 알을 낳을 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해 장마가 질 경우는 반드시 알을 돌에 붙여 낳고 가뭄이 질 경우에는 절대로 돌이나 물체에 알을 붙여 놓지 않는다고 한다. 돌에 붙여 알을 낳는 것은 장마로 자기의 알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어디에도 알을 붙여 낳지 않는 것은 가뭄이 들어 물이 줄어들 때 알이 물속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도롱뇽이 4-5월에 알을 낳은 상태를 살펴보면 그해 농사에 끼칠 자연의 재해를 미리 예방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도롱뇽 알이 돌이나 물체에 붙어 있는 경우에는 물꼬를 트는 작업을 미리 실시하고 도롱뇽의 알이 어떤 물체에도 붙어 있지 않으면 물을 가두었던 것이다. 요즘 인공위성과 같이 첨단과학 장비로도 그해의 기후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데 이에 비해 기상을 예견하는 도롱뇽의 알 낳기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롱뇽의 이러한 능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모든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들의 종을 퍼트리는 것에 있다. 도롱뇽도 마찬가지로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환경의 취약점을 이겨 나오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종을 퍼트리고 새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예측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1. 환경의 영향 및 상호관계
양서류는 물과 육지의 두 가지 공간이 반드시 함께 필요하다. 또한 양서류는 물을 먹지 않고 피부(특히 복부)를 통하여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독소나 오염물질 같은 환경적인 위험요소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므로 양서류는 서식지에서 물과 육지 중 한곳에만 문제가 생겨도 생존 자체가 곤란해지며 온도와 습도변화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의 양서류가 급격하게 감소, 멸종되고 있는 상황은 단순히 넘기기에는 힘든 이유가 많으며, 환경오염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어 환경 지표 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참고자료

· 1. 한국의 양서류, 양서영 외, 아카데미 서적
· 2. 인터넷 신문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