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릉 채만식 작가론, 작품론

소개

백릉 채만식의 작가론과 작품론입니다.

목차

1. 서론
2. 작가연보&생애
3. 채만식의 작품 세계
4. 작품 분석
4.1. 『태평천하』 분석
4.1.1. 서론
4.1.2. 어느 개인주의자의 환상과 몰락
4.1.2.1. 윤직원의 성격과 삶의 의미
4.1.2.2. 기법으로서의 풍자와 허무주의
4.1.3. 의의
4.2. 『논 이야기』 분석
4.2.1. 서론
4.2.2. 줄거리
4.2.3. 분석 및 의의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의 1930년대 문학은 카프의 몰락으로 인한 주조의 공백으로 그 성격이 규정되기도 하지만 1930년대 후반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자기성찰’과 ‘자기부정’을 통한 ‘자아인식’의 글쓰기 양상은 암담한 현실국면의 타개와 진로의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나름대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채만식은 모순과 부조리의 대상을 표면에 내세워 꼬집고 야유하는 좀 더 적극적인 풍자의 기법을 쓰고 있음으로써 치열한 작가의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이지적 비판의식으로 부정적 현실에 가차 없는 야유와 비판을 가하고 있는 채만식의 작가적 태도에서 우리는 열화와 같은 증오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 같은 그의 증오는 모순된 현상에 대한 울분에서 일어나고 이것은 결국 작가의 투철한 역사의식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개인적 고민과 민족적 상황을 연결시켜 나갔는데, 대중의 단순한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그치는 작품은 드물다. 민족적․사회적 의미의 맥락위에서 심각하게 따져야 이해가 가능한 작품은 논리적이고 사려가 깊은 독자를 요구하리만큼 사실주의적 정신에 입각한 현실비판의 문학적 기반을 구축해놓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풍자기법은 혹심한 검열로 제한적인 글쓰기밖에 할 수 없었던 당대 현실 속에서 나름대로의 출구를 마련하는 우회적인 차선책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예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 문학의 전통적인 골계성의 계승이라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2. 작가연보&생애

1902
전북 옥구군 임피면 읍내리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다.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1918(17세)
중앙고등보통학교 입학.
1922(21세)
중앙고보 졸업, 일본 와세다대학 입학.
1923(22세)
관동대지진으로 귀국.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1924(23세)
단편 『새길로』를 조선문단에 발표.
1925(24세)
단편 『불효자식』 발표.
1929(28세)
단편 『산적』(별건곤) 발표

참고자료

· 송하준,『문학의 이해와 감상 - 채만식』, 건국대학교출판부, 1994
· 정홍섭,『채만식 문학과 풍자의 정신』, 역락,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