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의 진정한 원인과 이슬람(무슬림) 마녀사냥의 진실 - 런던 테러를 중심으로

소개글

몇 해 전 벌어진 영국 런던 테러를 두고 이슬람에 대한 마녀사냥이 심각합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테러를 낳았다는 주류적 시각에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참고 : 당시 영국에서 이슬람(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관용을 버리고 강력한 통합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런 이민자 정책 논란의 맥락에서 위 주제를 다뤘습니다.

목차

영국식 모델의 특징과 장점
영국 내 다문화주의 모델에 대한 공격
런던테러의 진정한 원인 : 미국과 영국의 중동 전쟁
맺으며

본문내용

이민자들을 기존 사회로 통합하기 위한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모델 중 영국은 자유방임식 다문화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이 방식은 영국 사회의 기존 구성원과 통합 대상인 이민자들 모두로부터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많은 장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는 런던테러 등을 계기로 이슬람혐오주의와 맞물려 이런 정책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이 글에서 나는 영국 모델의 특징과 장점을 간략히 정리하고, 런던테러 문제를 빌미로 이 모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주장하려 한다. 런던테러의 원인을 이민자 통합모델에서 찾는 것은 이슬람혐오주의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이는 런던테러의 진정한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런던 테러 문제와 별개로 영국의 이민자 정책은 한국 사회를 포함해 여러 나라들이 본받을만한 영감을 제공하는 훌륭한 사례다.

영국식 모델의 특징과 장점
영국정부는 2차 대전 후 영국사회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아일랜드, 폴란드, 불가리아 등지에서 이민자들을 모집했다. 이민자 모집에 호응한 것은 이들 유럽인들 뿐만은 아니었다. 서인도제도와 인도대륙 등에서 많은 영연방인들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영국으로 들어왔다. 영국정부가 1962년 영연방 이민법을 제정하기 전까지, 영연방인들은 어떤 규제도 없이 이민을 올 수 있었다. 1961년 한해에만 13만6천명이 자메이카,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이주해올 정도였다. 그 결과, 영국은 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변모했다. 영국 센서스의 2001년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전체 인구의 7.9 퍼센트가 백인이 아닌 소수민족 인구다.
1960년대 초까지 영국의 이민자 정책은 이민자들을 영국 주류문화로 흡수하는 문화적 동화주의 방식이었다. 그래서 유럽계 이민자들에게는 영국인과 결혼을 적극 장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종과 종교가 다른 신영연방 이민자들에게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에는 망설임이 있었다. 더욱이 동화주의로 이민자들을 통합하기에는 그 숫자도 너무 많다는 문제가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