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시대를 연 선의의 경쟁자, 김만중 vs 조성기
- 최초 등록일
- 2009.06.0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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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이벌로서의 김만중과 조성기를 비교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序)
Ⅱ. 본 문
1. 17세기 당대의 현실과 가정 소설의 등장
1.1. 시대적 상황
1.2. 가 정 소 설
2. 두 작가의 생애 및 사상관
2.1. 김 만 중
2.1.1. 생 애
2.1.2 문학관과 사상관
2.2. 조 성 기
2.2.1. 생 애
2.2.2. 문학관 및 사상관
3. <창선감의록>과 <사씨남정기> 비교
3.1. 두 작품의 선후 관계
3.2. 두 작품의 창작 동기
3.3. 두 작품의 인물 형상
3.4. 두 작품의 갈등 구조 양상
3.5. 가족 갈등과 정치적 갈등의 상관성
3.6. <창선감의록> 과 <사씨남정기> 의 공통점과 차이점
3.7. 당대에 <창선감의록>이 조명 받지 못한 이유
3.8. 문학사적 의의
3.9. 한 계
4. 라이벌로서의 김만중과 조성기
Ⅲ. 결 어
본문내용
Ⅰ. 서(序)
우리는 어머니를 위하여 하룻밤 만에 소설을 창작한 효자 김만중을『구운몽』,『사씨남정기』등 그의 작품만큼이나 작가 김만중을 잘 알고 있다. 그 중 그의 작품 『사씨남정기』는 문학적으로나 17세기 조선사의 역사적 사료로써도 그 가치를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읽고 회자한다. 그러나 이에 비해 문벌로 보면 같은 서인출신의 최고 지식인은 조성기는 잘 알지 못한다. 그가 남긴『창선감의록』과 같은글에 대한 구성이나 내용 사상관 등 이 외 여러 측면에서 유사점을 가지고 있는 동시대의 소설가 졸수재 조성기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가정소설의 시초가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이며『사씨남정기』계 소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가정, 가문 소설의 감투 격으로 여겼으며, 『창선감의록』은 『사씨남정기』의 계보를 잇는 소설 혹은 아류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이에 대한 의혹이 생기고 충분한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그 한 가지 예로『사씨남정기』는 확실한 창작 연대는 미상이나, 숙종이 계비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맞아들이는데 반대하던 김만중이 마침내 남해도로 유배되어, 흐려진 임금의 마음을 참회시키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므로 1689년(숙종 15년)에서 그가 세상을 뜬 1692년(숙종 18년) 사이에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시기는 이미 조성기(1638~1689)가 죽은 이후이다. 이에 따르면 『창선감의록』이 『사씨남정기』보다 이전 작품일 가능성이 많고, 결국 가정에서 일어나는 처첩간의 갈등묘사는 『창선감의록』이 먼저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본 고는 당시 두 작가의 사회적 배경이 되는 17세기의 조선의 상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가정소설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두 작가의 생애, 문학과 사상관에 대하여 살펴본 후 두 작품에 대한 개괄적인 비교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에 두 작품이 상호 연동함과 동시에 다른 점을 라이벌로써 비교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