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농민반란

소개

중세의 농민반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서론

2. 농민
1)언어로 본 농민
2)처지
3)세 가지 특징

3. 농민봉기
1)농민봉기의 시작- 플랑드르 봉기
2)자크리 봉기
3)와트 타일러의 봉기
4)그 이후

4.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3. 농민봉기
1)농민봉기의 시작- 플랑드르 봉기
전쟁과 질병, 그리고 수탈과 약탈로 인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14세기 내내 봉기와 반란이 지속되었다. 중세가 끝날 무렵 유럽도처에서 격렬한 계급투쟁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심각한 소요사태가 인구가 조밀하고 산업이 발달했던 플랑드르 지역과 북부 이탈리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1302년 5월 도시귀족 편에 선 프랑스의 간섭에 반대하여 플랑드르의 수공업자와 촌락민들이 봉기했으며, 롬바르디아에서도 이단적 교리와 더불어 부유한 자들을 공격하는 사회적 소요가 발생했다. 1323년 십일조와 세금에 항거하여 서부 플랑드르 지역에서 발생했던 농민봉기는 반봉건적이고 반교회적인 성격을 더욱 뚜렷이 드러냈다. 브뤼주, 이프르 등의 도시 봉기와 겹쳐져 1328년까지 간헐적으로 지속된 이 봉기는 당시의 사회질서 전체에 대한 반항으로 진행되었다. 그에 대응하여 봉건 귀족들도 프랑스 왕의 힘을 빌려 이들 민중 봉기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이로써 지난 수세기 동안 유례가 없던 대규모의 반란은 유혈속에서 끝을 맺었다.
민중 봉기는 14세기 후반 더욱 광범위해지고 더욱 격렬해졌는데, 그것은 흑사병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 감소와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폐해 때문이었다. 흑사병에서 요행히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노동력의 부족으로 사회·경제적인 지위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흑사병 이전 하루에 3펜스 정도 받았던 영국의 타작 노동자들의 경우 흑사병 이후에는 적어도 25%이상의 임금을 더 기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같은 기대는 곧 무너졌다. 영주계급이 흑사병 이전 수준의 임금을 받도록 농민들을 압박하는 법률을 추구했고, 또 그들이 도시나 다른 영지로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농노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했기 때문이었다. 도시의 길드 마스터들 역시 자신의 수입을 보장할 입법을 추구하고 도시 노동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이 새로운 법은 취업에 제한을 두어 생산을 줄이고 생존한 도시 노동자에 대한 주인의 통제권을 증대 시켰다. 한때 도시 생활의 특징이었던 사회적 유동성이 사라지고 길드의 구성원은 더 한층 계서화되어, 젊은 도제와 직인들이 독립된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참고자료

· 아베 긴야, 오정환 옮김, 『중세를 여행하는 사람들』, 한길사, 1978
· 자크 르고프, 유희수 옮김, 『서양 중세 문명』, 문학과 지성사, 1997
· B.타이어니, 박은구 옮김, 『서양 중세사 연구』,탐구당, 1987
· 로베르 들로르, 김동섭 옮김, 『서양 중세의 삶과 생활』, 새민, 1999
· 홍성표, 『서양 중세사 강의』, 느티나무,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