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음식문화

소개

1장 공동의 언어를 위한 기초
기근의 시대
5~6세기 유럽인들이 단지 초근목피에 의존하고, 심할 경우 식인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성급히 단정해서는 안된다.물론 비극의 순간- 홍수 등으로 인한 흉작, 비적때의 노략질 등-도 존재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점잖은 식사 예절로 정상적인 음식 소비를 했을 것이다.
고대에는 비경작지를 인간 문명 세계에 대한 반대개념으로 보고 이런 곳들을 생산활동의 영역으로부터 배제하려고 했었다. 5세기와 6세기 사이 새로운 생산.문화 모델-숲, 벌판 ,늪지등 자원의 조직적 이용 -이 확립되면서 이런 태도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것은 고대세계로부터 멀리 퍼져 온 문화적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강요된 선택
9세기 이후 유럽 전역은 인구 압력 때문에 생계 유지에 꼭 필요한 비경작지를 파괴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른다. 750년과 1100년 사이에는 여러 차례의 극심한 기근을 겪는데 인구 증가 때문에 곡물 의존도가 더욱 컸고 따라서 악천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11세기에는 진정한 농업 체제를 창조하여 새로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힘과 특권
이 시점부터 유럽 경제는 더욱 곡물 경작 중심이 된다. 이에 따른 비경작 공간의 축소로 인해 삼림자원에 대한 경쟁이 증대되고 고위 귀족이나 국왕의 고유한 영역에 포함된다. 사냥은 특권이 되었고 목초, 낙수권등이 통제된다. 이는 음식의 역사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쳐, 육류 소비가 하나의 특권이 되었다. 농업생산 확대로 상업과 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이에 따라 농민 세계가 다양화된다.
우리에게 일용할 빵을 주소서
11세기부터 빵은 가난한 자들의 음식의 핵심이었다. 분명한 것은 신통찮은 곡물 대체물에 의존하여 식량 위기를 해결할 가능성이 갈수록 줄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