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과 미국사회

소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

그러나 과연 마이클 조던은 진정 미국의 영웅인가.

아니면 미국사회내에서 필요해 의해 만들어진 존재일 뿐인가.

미국사회가 그 당시 가장 필요로 했던 모습이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마이클 조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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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마도 우리또래에 `마이클 조던` 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 때만 해도 마이클 조던이 새겨진 NBA카드가 수십만원에 거래되고, `Air Jordan` 이라는 브랜드의 농구화를 유행처럼 신고 다닌 것이 사실이다. 그 당시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는 몰라도 미국 NBA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모두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도대체 마이클 조던의 어떠한 모습이 그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만든 것일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이클 조던이 진정한 그의 모습인가, 아니면 언론이나 매체 혹은 다른 힘에 의한 왜곡된 모습일까.

마이클 조던은 단순한 시카고 불스의 농구선수라기 보다는 움직이는 기업에 가깝다. 1998년, 광고수입만으로 4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 당시 조던의 연봉인 34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액수였다. 심지어 그가 광고하는 ‘게토레이’ 라는 음료수는 스포츠 음료시장의 80센트를 점유할 정도로 광고 효과가 컸다. 이처럼 조던은 일종의 브랜드로서 스포츠 스타인 동시에 전세계로 수출되는 ‘상품’ 이기도 했다. 특히, 코카콜라, 맥도널드등의 미국 제품 또는 문화가 전세계로 유통되고 있는 오늘날, ‘조던’ 이라는 상품의 영향력은 매우 컸다. 문제는 특정 국가가 그러한 제품이나 문화를 수용하는데 있어서 비판적이고 선택적으로 수용하기 보다는 ‘조던’ 이라는 이미지에 억눌려 무비판적이고 지나치게 미국적으로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나 역시 마이클 조던을 통해 학습된 흑인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 볼 수 있다.

조던의 강인한 신체 이미지와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부드러운 이미지는 전세계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와 같은 국제적 인기를 이용하여 1990년 후반, 당시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던 나이키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맞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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