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미국 테러와 언론경향
- 최초 등록일
- 2001.11.23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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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 슬래그헤크 교수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에게 미디어는 먼저 테러사건을 유발시켜 그들의 불만사항과 요구조건 등이 미디어를 통해 공표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차별적인 인질사건이나 공공건물 파괴 등을 통해 정부가 국민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도 가진다. 정부가 만약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한다면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반면 강경조치를 취할 경우 국민의 자유를 제약하는 등 억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경우 테러사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빅뉴스이기 때문에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생중계하거나 비디오를 통해 잔혹한 장면을 방영하는 것만으로도 뉴스가치를 지니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기에서 미디어와 테러리스트들과의 상호 의존적인 공생관계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미디어와 일반 시민, 정책결정자의 과님을 더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를 통해 이끌어내려 한다. 특히 미디어는 정부와 수사당국에 한정된 “정보원 의존성”으로 여론조작에 빠질 수 있다. 미디어 또한 시청률을 의식한 결과 과잉보도와 선정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특수한 위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특종경쟁으로 저널리스트들이 테러리스트의 요구조건을 그대로 보도해 테러리스트들의 범죄성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한겨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