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학

목차

제 1 장 서론 : 북한 문학의 의미
제 2 장 북한의 문예 이론과 문예 정책
제 3 장 북한의 시·소설·희곡
제 4 장 결론 : 문학을 통해 본 북한

본문내용

올해로 남북이 분단된 지 54년이 되었다. 남북의 분단은 6·25 전쟁과 그 뒤를 이어 지속된 냉전 체제에 의해 분단의식을 일상화하는 민족사적 모순을 노정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독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남반부 해방을 내세우며 분단의 논리를 이용하였고, 남한의 경우는 안보의 논리를 내세워 민주화의 추진에 제동을 걸어왔다. 그 결과로 남북 분단의 상황 속에서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정치 권력의 확대를 초래하였고, 각각의 정치 권력이 자체의 모순을 은폐하기 위해 분단의 상황을 더욱 과장해 왔다. 그리하여 남북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분단 의식이 일상적인 것으로 확대되었고, 문학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같은 분단상황에서 야기된 민족 의식의 분열, 사상적 대립 등으로 인해, 남한의 문학과 북한의 문학이 모두 동일한 민족에 의해 동일한 언어로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반되는 정신적 지향을 드러내는 두 개의 이질적인 존재로 변질되어 왔다. 남한의 문학이 개인성의 추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표현론적인 요건과 가치론의 요건을 개인성의 이념과 사회성의 이념을 기반으로 주장해 왔다고 한다면, 북한의 문학은 해방 직후부터 이미 집단성의 이념에 근거하여 가치론적 차원에서 그 의미를 강조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선 북한 문학의 실체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 객관적인 실상의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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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저, 북한의 문학, 서울 : 공보처, 1996
최연홍 저, 북한의 문학, 서울 : 남북문제연구소, 1994
김윤식 저, 북한문학사론, 서울 : 새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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