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의 배치및 공간,영역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1.05.14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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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시대적 배경
2.위치와 입지
3.배치와 외부공간
4.특징적인 건물
본문내용
안양루 아랫 부분의 안대와 무량수전의 안대가 서로 다르며, 그 두 안대의 시각축이 30도 정도 꺾여져 있기 때문에 굴절된 두 개의 축선이 부석사 전체 가람의 기준이 되었다는 예증이다. 이 해석을 실제로 증명하기는 간단하다. 범종루 위에 올라보면 멀리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정면으로 펼쳐지며, 그 수많은 소백산맥의 연봉 가운데 가장 높은 도솔봉을 향해 범종각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반면 무량수전 앞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것은 동쪽의 작은 산줄기를 따라가다 돌출되어 있는 작은 봉우리다. 이 봉우리는 취원암(승방) 뒤의 은행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낮지만, 무량수전의 안산에 해당하는 중요한 봉우리이다.
도솔봉과 안산이라는 두 개의 안대를 가져 축이 굴절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그 사실은 현상일 뿐 왜 하필 두 개의 안대를 가져야 하는가는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이박사는 교리적인 차원으로 해석한다. 무량수전과 안산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는 미타정토를 상징하며, 나머지 축과 도솔봉과의 관계는 미륵정토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또 이 가설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라 중대에 벌어졌던 미타-미륵정토 논쟁을 원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