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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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소외된 인간들의 마지막 도피..... 놀이....그 의미
<실내극 어머니 실크커튼은 말한다를 보고>

이번 연극은 정말로 정말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가장 크게 색다른 경험이라고 느꼈던 이유를 들자면 연극의 파격성 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공원에서나 시민회관에서 본 연극들이 대부분 잘 정리된 느낌의 연극들이었다면 이번에 본 <실내극 어머니 실크커튼은 말한다>는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실험정신과 인간의 삶과 내면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이란 것이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연극은 공통된 주제의 세 개의 단막극이 나란히 공연되는 옴니버스 형식(옴니버스란 합승마차나 합승자동차를 가리키는 말로, “여러 가지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을 지닌다. 여러 소설가의 작품을 한데 모아 엮은 책을 옴니버스 북이라 하듯이 한 편의 영화가 몇 개의 콩트로 이루어진 것을 옴니버스영화라 일컫는다.)이었다. 공통된 주제는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인간 6명이 지하 단칸방, 감옥, 남자&여자의 방이라는 절대적인 소외의 공간에서 벌이는 적극적인 도피행각이 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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