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평론
- 최초 등록일
- 2000.10.31
- 최종 저작일
- 2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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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몽의 해석
-문화평론을 논평함
CD 한 장 사려면
꿈보다 해몽이 좋다지만
비평이 뭐길래
평론사(評論史)도 되풀이되는가
비평 두들겨패기(전반전)
비평 두들
우리라도 잘하자
겨패기(후반전)
본문내용
거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없는가? 당연히 있어야 할, 충실한 정보와 해설. 수용자들이 평론을 읽는 것은 그 자체를 감상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러나 "...라는 말은 이제 식상한 것이 되었다"는 말을 식상하게 반복하는 원론 강좌 뒤엔 대체로 불성실하고 불투명하며 부정확하기까지 한 정보와 해설들이 빈약하게 딸려나올 뿐이다. 내용이 빈약하면 포장이 화려해지게 마련. 빈약한 내용을 대신하는 화려한 수식어와 영문 모를 욕설.냉소 또한 이젠 매너리즘이다시피 굳어졌다(다시, 이를테면 [오늘예감]). 센세이셔널리즘이 스포츠 신문의 전유물만은 아닌 듯하다.
거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눈치챌 수 있는가? 천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식인들 역시 천박하다는 사실. 문화평론이 종종 기본을 결여하고 있는 데에는 자명한 원인이 있다. 기본기 연마에 소홀한 것이다. 문학평론가였던 사람이 문화평론가가 되고, 조금 후에는 영화평론을 쓰는 식이다(이를테면 이성욱). 숫제 문화평론가라는 이름이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되어 전천후 평론을 소화해내기도 한다. 이런 다방면의 활동이 다재다능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얼마나 반가울까만, 한국 지식인 사회가 그렇게 대단치 못하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너무 많이 들어왔다. 영화나 대중음악이 그렇게도 우습게 보일까? 수십 년 세월동안 좀처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시류편승 부화뇌동의 악습 탓? 돈이 궁해서? '전부 다'만이라도 아니길 바랄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