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금오신화
- 최초 등록일
- 2000.08.29
- 최종 저작일
- 2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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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금오신화》에 실려 있는 다섯 편의 작품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두개의 주제로 구분할 수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등 3편은 남녀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주제로 하여 봉건 유교적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지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등은 용궁세계에 대한 묘사를 통해 작가자신의 철학적 및 사회 정치적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두 작품은 작가의 진보적 견해와 사회 정치적 이상을 이해하는 데서 의의를 가진다. 이 중에서 만복사저포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만복사저포기는 남녀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주제로 하여 봉건 유교적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지향을 보여준 작품으로 경상도 남원 땅에 사는 노총각 양생원과 개녕동 처녀의 환신이 만복사 부처에게 빌어 사랑관계를 맺고 소원을 성취하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전라도 남원 부의 만복사 동편 골방에 양씨 성의 서생이 부모를 일찍 여위고 노총각으로 외롭게 살고 있었다. 이 고장 청춘남녀들이 만복사를 찾아가 향불을 피우고 각기
소원을 비는 어느 봄날 양생은 부처님께 소원을 빌면서 저포 놀이를 하자고 한다. 양생은 자기가 이기면 부처님이 아름다운 배필을 구해주고, 지면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겠노라고 약속했다. 저포놀이에서 승리한 양생은 불좌 밑에 숨어서 배필을 기다린다. 드디어 선녀와도 같이 아름답게 생긴 젊은 여인이 부처님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불전 앞에
향을 꽂은 후에 절을 하고 축원문을 읽기 시작한다. 초야에 왜구가 쳐들어 와서 깊숙한 골방에 숨어서 정절을 지키면서 3년을 독수공방으로 지냈다는 사연을 읽으면서 부처님께 배필을 정해 달라고 기원한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양서생은 불좌 밑에서 뛰어
나와서 그녀와 다정한 정회를 나눈다. 양생은 새벽에 그녀를 따라 다북쑥 넝쿨이 우거진 집으로 가서 같이 지낸다. 사흘 후에 이웃 처녀인 정씨, 오씨, 김씨, 유씨 들을 불러 잔치를 한다. 잔치가 끝나자 그녀는 은주발 하나를 주면서 내일 보련사 길목에서 기다리겠노라고 한다. 다음날 약속대로 그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어느 사족이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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