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과 문명의 전환
- 최초 등록일
- 1999.02.18
- 최종 저작일
- 19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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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데카르트-뉴튼적 세계의 파산
3. 새로운 흐름들-생의 시스템적 견해
4. 결론
본문내용
우리의 시대는 위기의 시대이다. 또한 거대 이데올로기의 상실의 시대이기도 하다. 일본의 어느 신보수주의 학자의 말처럼 어쩌면 '역사의 종말'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근대라는 이름의 거대담론이, 인류해방이라는 거대담론의 상실의 시대. 굳이 포스트모던한 현상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러한 징후는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다. 대학은 자신의 고유한 진리탐구의 정신을 산학협동이라는 자본의 요구에 맞게 자신의 거추장스러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사회에 대한 봉사라는 허울아래 수행성을 자신의 제일의 원칙으로 삼게 되었다. 비판적 이성은 이제 더이상 대학에 남아 있지는 않은 것같다.
과학기술을 통한 인류해방이라는 근대역사의 과제는 이제 폐기되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지난날의 모든 거대 담론은 근대라는 역사적 시기의 계몽의 산물일 뿐, 이제 그 계몽은 끝났다고들 말한다. 그러한 담론들을 단지 세기말적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다. 데카르트와 뉴튼으로부터 시작한 근대적 원리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은 해방의 약속이 아니라 문명의 파괴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근대적 주체는 자신의 독단성, 계몽성, 자명성을 토대로 사회적 타자로 불리는 소수인종과 여성의 억압메커니즘을 확대재생산해왔고 뉴튼적 물리학 체계는 사회를 원자적 수준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모든 문제로부터의 소외와 이성의 타자로서의 감성을 회복시킬 수 없으리만치 손상을 입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