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IMF, 노동자의 삶, 노동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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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경제 위기, IMF 관리의 배경

"떠나는 사람에게 인사 한마디 건넬 분위기가 아니었다" "해고는 시작됐고 다행히 살아남은 직원들도 언
제 불려가 해고통보를 받을 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우린 어떻게 되는 건가요?"
꿈과 소망을 설계해야 할 새해 아침, 불안과 두려움에 떠는 노동자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생산에서부터 유통, 금융, 외환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 국면이다. 대기업에서부터 중소
기업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기업이 쓰러지고 있다. 모든 업종의 경기 전망이 비관적이다. 환율
은 불안정하고, 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폭락했다. 물가와 세금 역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는가?
이것은 하루아침에 진행된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 세계 체제, 그 일부분으로서의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이
누적되어 폭발한 것이다. 현재 위기를 불러온 근본 원인은 자본의 가치증식 욕구로부터 야기되는 노자간의
모순과 자본간의 경쟁이 야기할 수밖에 없는 자본의 과잉생산.과잉축적과 한국 자본주의의 종속적 성격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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