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번역판 청소년용 자기자비 척도의 타당화 및 요인구조 탐색: 중학생을 대상으로 (The Structural Validity of the Self-Compassion Scale for the Korean Yout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30권 / 7호 / 119 ~ 146페이지
· 저자명 : 박노원

초록

본 연구는 Neff(2003b)의 자기자비(Self-compassion) 척도를 우리나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하고 타당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5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6가지 대안적 요인구조의 비교 및 성별에 따른 측정 동일성을 검증하고, 여러 정신건강 지표들과의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타당도를, 내적 일관성을 통해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국내 중학생의 자기자비 요인구조는 자비적 자기 반응과 비자비적 자기 반응이라는 두 개의 일반 요인과 자기친절, 보편적 인간성, 마음챙김, 자기비판, 고립, 과잉동일시의 여섯 가지 특성 요인으로 설명되는 2-Bifactor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측정동일성이 성립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울, 불안, 지각된 스트레스, 삶의 만족도와 자비적 자기반응, 비자비적 자기 반응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자비적 자기반응은 우울, 불안과 비교적 낮은 부적 상관을, 삶의 만족도와는 양호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비자비적 자기 반응은 우울, 불안, 지각된 스트레스와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을, 삶의 만족도와는 양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모든 문항의 내적 일관성은 양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하여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ranslate and validate Neff's (2003b) Self-Compassion Scale(SCS) into a language that is easily understood by Korean youth. To this e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579 middle school students in the Seoul and Gyeonggi region. We examined 6 alternative factor structures using CFA, ESEM, Bifactor models. Moreover, we investigated measurement invariance across gender, convergent validity and internal reliability. The results revealed that a two-tier bifactor model with two general factors-compassionate self responding(CSR) and uncompassionate self responding(UCSR)- and 6 specific factors showed the best fit for the data and measurement invariance across gender was confirmed. The correlations of CSR and UCSR with depression, anxiety, perceived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indicated convergent validity and internal consistency of all items was appropriate. Based on these results, the significanc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