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의 규제완화와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생존 전략 (Survival Strategies of Korean Local Broadcastings in the Era of Deregul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지역과 커뮤니케이션 / 13권 / 1호 / 71 ~ 104페이지
· 저자명 : 이상기, 한혜경, 김연식

초록

최근 ‘미디어 법’ 개정과 관련한 논란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대기업 및 신문의 방송시장 진출은 물론 대폭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글로벌 복합 미디어 기업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한다. 반면 야당은 여론 독과점의 심화와 그에 따른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고 있다. 본 논문은 정부․여당의 계획대로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지역 지상파 방송에 미칠 경영 차원에서의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독점적 광고 영업이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관계로 미디어 법의 규제수위와 상관없이 복수(민영) 미디어 렙의 출현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 경우 중앙 방송사에 예속되었던 지역방송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느슨한 연대(전략적 제휴와 공동제작)’ 혹은 ‘수평적 통합에 의한 단일 기업화(광역화)’를 제시했다. 즉 지역 지상파 방송사가 그 정체성과 존재의 당위성을 위해서는 수직적 통합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기생적 생존’에서 ‘자립적 생존’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그에 따른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끝으로 방송시장 구조도 결국은 인간의 행위가 만든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지역 방송인들의 분골쇄신을 요청했다.

영어초록

Recently, Korean government has been very emphatic about the necessity of global media corporations. By deregulation, the government will permit newspapers and large enterprises to enter broadcasting market. If things go at this rate, the Korean local broadcastings come up against crises. Above all, the monopoly of KOBACO was rejected by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 As a result, many media representatives will appear, and that make Korean local broadcastings trouble because they are unattractive to advertisers. So, Korean local broadcastings must be searching for solutions to support themselves. One of them will be converting 'parasitic survival' to 'independent survival(loose solidarity or horizontal integration)'. It means that local broadcastings free themselves from vertical integration. It is also the identity of local broadcasting what should b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