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매혹의 투사로서 괴물의 유형과 상징성 (Types and Symbolism of Monsters as Projections of Fear and Fascin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상징과 모래놀이치료 / 16권 / 1호 / 125 ~ 173페이지
· 저자명 : 김인아, 김수미

초록

본 연구는 괴물이 인간 심리와 문화에서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연구 대상은 신화,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괴물을 중심으로 괴물의 유형과 상징성을 탐구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모성 콤플렉스, 그림자, 통과의례와 같은 분석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괴물을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괴물은 모성 콤플렉스를 통해 인간이 경험하는 의존성과 억압의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며 이러한 갈등을 극복함으로써 내면적 성장을 이루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둘째, 그림자로서 괴물은 인간 내면의 억압된 어두운 측면을 형상화하며 이를 직면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심리적 치유와 성숙에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셋째, 통과의례의 상징으로서 괴물은 인간이 성숙과 변화를 이루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시험과 시련을 상징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괴물이 단순히 공포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성장과 자기 이해를 촉진하는 중요한 상징임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the symbolic meaning of monsters in human psychology and culture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Focusing on monsters appearing in various contexts such as mythology, literature, and film, it examined different types of monsters and their symbolisms. The study interpreted monsters using core concepts of analytical psychology, including the mother complex, the shadow, and rites of passage.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rough the mother complex, monsters reveal the psychological conflict between dependence and repression that humans experience, and suggest the possibility of inner growth through overcoming these conflicts. Second, as representations of the shadow, monsters embody the repressed and darker aspects of the human psyche, and the process of facing and integrating these parts is shown to be essential for psychological healing and maturity. Third, as symbols of rites of passage, monsters represent the trials and challenges that must be confronted for maturity and transforma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emphasizes that monsters are not merely objects of fear, but important symbols that support human growth and self-understand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