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다문화주의 담론으로 살펴본 21세기 유럽 다문화사회의 동향: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Post-multiculturalism Discourse in Europe in the 21st century: Focusing on the German Ca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1권 / 2호 / 1777 ~ 1792페이지
· 저자명 : 김윤정

초록

다문화주의(post-multiculturalism)는 2000년대 이후 유럽 사회의 반(反)다문화주의 논쟁을 배경으로 형성된 이주와 사회통합정책을 둘러싼 새로운 이론적 실천적 패러다임이다. 본 논문은 탈다문화주의 형성 배경과 주요 논제를 유럽 사회의 다문화주의 위기론과의 관계에서, 특히 독일을 사례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유럽의 다문화주의가 형성된 배경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상이한 접근 방식을 살펴보고, 다문화주의의 실패는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 수용이 가져온 결과로서 다문화주의의 회의론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문화적 다양성의 존중과 함께 국가적 정체성의 확립이라는 이중의 과제를 통해 사회통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탈다문화주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의의가 있다. 다문화주의의 역사와 실패론을 둘러싼 논의는 어떤 입장에서 정당화되는지 그리고 탈다문화주의는 어떤 절합(Artikulation)을 통해 구성되는지 살펴본다.

영어초록

Post-multiculturalism is a new theoretical and practical paradigm of migration and social integration policies formed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anti-multiculturalism debate in the European societies since the 2000s.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post-multiculturalism in relation to the crisis of multiculturalism in the European societies, especially Germany. The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multiculturalism in Western Europe after World War II and the different approaches to multiculturalism were examined, and the failure of multiculturalism analyzed the causes of skepticism of multiculturalism as a result of acceptance of cultural and religious diversity. This paper considers critically the arguments of post-multiculturalism that aims to achieve the ultimate goal of social integration through the dual task of respecting cultural diversity and establishing national identity. The discussions on the history of multiculturalism and the theory of failure will be examined in what position is justified, and what kind of artikulation is formed in post-multicultural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