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정권과 원주민 운동의 주요 갈등 요인 (Major Causes of Conflict between the Correa Administration and Indigenous Movem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남미연구 / 36권 / 3호 / 169 ~ 194페이지
· 저자명 : 이성훈

초록

2006년 11월 대통령에 선출된 코레아는 에콰도르 최초로 삼선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고, 2017년 5월 후계자인 레닌 모레노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주었다. 대통령에 당선된 코레아는 에콰도르를 급진적으로 변모시키고자 했다. 반신자유주의 정책과 수사를 통해 원주민 운동의 지지를 얻었던 코레아는 집권 초기에는 원주민 운동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런 우호적인 관계는 코레아가 세 번째 임기를 마칠 쯤에는 대립적인 것으로 변했다.
이 글에서는 반신자유주의 노선이라는 측면에서 좌파 정치 운동과 일정한 친연성을 가지고 있던 원주민 운동과 코레아 정권이 이렇게 대립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코레아 정권과 원주민 운동 사이의 대립은 정부의 광산업 진흥 정책, 토지 정책, 사회적 동원, 그리고 국가의 반조합주의화 정책 등을 둘러싸고 진행되었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차이는 복수국민성(plurinacionality)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입장 차이가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반조합주의를 둘러싼 갈등 역시 복수국민성에 대한 입장 차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복수국민성과 반조합주의를 중심으로 코레아와 원주민 운동의 대립 양상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After being elected as President of Ecuador in November 2006, Rafael Correa would be the first president to serve for three terms as President, as he hands over his presidency to his successor, Lenín Moreno. When elected as President, Correa aimed to bring about dramatic changes to Ecuador. As a politician who gained approval from the indigenous movements through his anti-neoliberal policies and rhetoric, Correa maintained a friendly relationship with the indigenous movements in his early days in office. Such friendly relationship, however, became adversarial at the end of Correa’s third term.
This paper examines the reasons behind the conflict between the indigenous movements and the Correa administration, which had common traits in being anti-neoliberal. The Correa administration and the indigenous movements had difference in their opinions in the issues as the government policy on promoting the mining industry, the land policy, social mobilization and the state’s anti-corporatization policy. However, the fundamental issue concerns the concept of plurinationality. The difference in opinion on this issue led to a disagreement on specific policies. The conflict over the state’s anti-corporatization policy is also closely connected with the difference of opinion in regards to the concept of plurinationality. This paper, therefore, aims to explain the conflicts between Correa and the indigenous movements by focusing on plurinationality and the state’s anti-corporatization poli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