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서울 도시근대화의 성격 - 도시빈민의 추방과 중산층 도시로의 공간재편 - (Urban Modernization of Seoul in Late 1960s - Reorganization of the Urban Space for the Segregation between the poor and the middle clas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민주주의와 인권 / 15권 / 2호 / 237 ~ 276페이지
· 저자명 : 박홍근

초록

1960년대 후반부터 서울 도시근대화를 위해 추진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은 서울을 ‘중산층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거대한 ‘외과수술’이었다. 이는 1966년 김현옥 서울시장(1966.3.31.～1970.4.15.)이 부임하면서 본격화 된다. 김 시장은 권위주의적 하이 모더니즘에 입각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을 쉴 새 없이 추진하며 서울의 대대적인 변화를 밀어붙였다. 인구밀집 문제와 도시근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두 사업은 불량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효율성 높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시민아파트 사업(1969～1971)과 대량의 도시빈민을 위성도시를 만들어 이주시키는 광주대단지 사업(1969～1973)이었다. 두 사업은 도시빈민을 무허가 불량주거지로부터 합법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성격을 가지지만 사실상 도시근대화에 불필요한 도시빈민을 서울로부터 추방하는 데 기여하였다. 결국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서울의 도시 개발은 급격하게 커가는 경제성장을 가시화 할 수 있는, 중산층 도시로의 공간재편을 뜻하는 것이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massive development projects for the urban modernization process of Seoul, Korea in late 1960s. After Kim Hyunok became the mayor of Seoul in 1966, the city government unprecedentedly carried countless construction projects. Projects were aimed at two things. Population dispersion and urban modernization for the capital of development nation with fast-growing economies. Two important projects for the urban development were citizen apartment project(1969～1971) and Gwangju grand housing complex project(1969~1973). Citizen apartment project was urban housing redevelopment that urban squatters were transferred into apartment houses for the low incomer in Seoul. Gwangju grand housing complex was the new city where tens of thousands of displaced people were relocated to disperse population concentrated around Seoul. Consequentially, those projects ended in failure and banished urban poor from Seoul. Urban development of Seoul can be defined the reorganization of the urban space for newly rising the middle class by rapid economic growth in late 1960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