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전이분석을 활용한 청소년 학습 패턴의 변화유형 분석 (Latent Transition Analysis of Adolescents' Learning Patterns and Their Change typ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육문제연구 / 37권 / 4호 / 67 ~ 89페이지
· 저자명 : 김경민

초록

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시점에 청소년이 학원 및 과외, 온라인 및 TV 강의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데 할애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학습 패턴에 대한 잠재프로파일을 분류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전이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8 한국 아동청소년패널 3차년도와 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은 3차년도와 4차년도 설문지 중 본 연구의 변인에 대한 질문에 모두 응답한 2,157명이다. 자료분석을 위해 기술통계, 잠재프로파일분석, 잠재전이분석 그리고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시점 모두 학습 패턴에 대한 잠재프로파일은 총 5개(소극적 학습 참여 집단, 사교육 중심 학습 집단, 중간수준 학습 참여 집단, 미디어 중심 자기주도학습 집단, 사교육 및 자기주도 병행 학습 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39.8%가 중3 시점과 고1 시점에서 동일한 프로파일을 유지하였으며 중3 시점과 고1 시점 모두에서 같은 프로파일로 분류된 경우를 제외하면, “중간수준 학습 참여 집단”에서 “사교육 중심 학습 참여 집단”으로 이동한 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미디어 중심 자기주도학습 집단”에서 “사교육 중심 학습 집단”으로 이동한 청소년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학습 방법에 투자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이들의 학습 패턴의 잠재프로파일을 확인하고, 시점 간 전이 양상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향후 학생들의 학습 패턴 별 적절한 교육적 개입을 제공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classify latent profiles of learning patterns based on the time that adolescents in the 9th grade (middle school) and 10th grade (high school) spent on private tutoring, online and TV lectures, and self-study, and to examine how these patterns transitioned from middle school to high school. For this purpose, data from the 3rd and 4th waves of the 2018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were used. The study subjects included 2,157 students who responded to all relevant questions in both the 3rd and 4th waves of the survey. Data analysis included descriptive statistics, latent profile analysis (LPA), latent transition analysis (LTA), and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The key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t both the 9th and 10th grade time points, five distinct latent profiles of learning patterns were identified: the limited engagement group, the private tutoring-focused group, the moderate engagement group, the media-supported self-directed learning group, and the private tutoring and self-directed learning group. Second, 39.8% of students remained in the same profile between the 9th and 10th grades. Excluding those who remained in the same profile, the largest group of students transitioned from the "limited engagement group" to the "moderate engagement group," followed by those who transitioned from the "media-supported self-directed learning group" to the "private tutoring-focused group."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its identification of latent profiles of learning patterns based on the time invested in different learning methods and its examination of transitions across time points. These findings are expected to provide a foundation for appropriate educational interventions tailored to students' learning patterns.

참고자료

· 없음